지금 나는 왜 바쁜가?/혜민스님

2019. 10. 19. 15:5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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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나는 왜 바쁜가? 나는 나를 둘러싼 세상이 참 바쁘게 돌아간다고 느낄 때 한 번씩 멈추고 묻는다. "지금,내 마음이 바쁜 것인가, 아니면 세상이 바쁜 것인가?" 우리는 마음이라는 창구를 통해서만 세상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시끄러우면 세상도 시끄러운 것이고 마음이 평화로우면 세상도 평화롭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바꾸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내 마음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몸을 구겨서 지하철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앞뒤, 옆, 사람이 꽉 찼네요. 이 순간 우리 마음은 짜증을 부릴 수도 있고 헤헤, 손잡이 잡지 않아도 된다고 재미있어 할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일이 벌어져도 사람들은 이처럼 반응들이 달라요. 왜냐하면 세상이 나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고 알고 보면 내 마음이 나를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쓰나미가 무서운 것은 바닷물이 아닌 바닷물에 쓸려오는 물건들 때문입니다. 회오리바람 또한 바람 때문에 죽는 일보다 바람에 쓸려온 물건들에 치여서 다치고 죽습니다. 우리가 괴로운 건 우리에게 일어난 상황 때문이 아닙니다. 그 상황들에 대해 일으킨 어지러운 상념들 때문입니다 . 기분 나쁜 일이 생겼습니까? 가만히 놓아두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일을 마음속에 계속 담아두고 되새기면서 그 감정의 파동을 더 크게 증폭시키지 마십시오. 흐르는 감정의 물결을 사라지지 못하도록 증폭시키면 자신만 괴롭습니다. 프라이팬에 붙은 음식 찌꺼기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물을 붓고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떨어져나갑니다. 아픈 상처를 억지로 떼어내려고 몸부림치지 마십시오. 그냥 마음의 프라이팬에 시간이라는 물을 붓고 기다리면 자기가 알아서 어느덧 떨어져나갑니다. 만족할 줄 알면 나 자신이 스스로를 괴롭히면서 하는 분투를 쉴 수 있습니다. 만족할 줄 알면 지금내 앞에 있는 사람과 지금 이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만족할 줄 알면 일이 끝나고도 마음에 아무런 찌꺼기가 남지 않습니다. 지금 처한 상황을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가 없다면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마음을 바꾸십시오. 그래야 행복합니다. 원래 나쁜 것도 원래 좋은 것도 없습니다. 내 마음의 상(相)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니 좋은 것, 나쁜 것이 생기는 것뿐입니다. - 혜민스님 <멈추면,비로소 보이는 것들 中에서>



    추억의 중년가요 40곡 모음
      01.너 - 이종용 02.한잔의 추억 - 이장희 03.나는 너를 - 장현 04.화 - 사월과 오월 05.그건 너- 이장희 06.모모 - 김만준 07.하얀 민들레 - 진미령 08.떠나야할 그사람 - 펄시스터즈 09.한동안 뜸 했었지 - 사랑과 평화 10.내게도 사랑이 - 함중아와 양키스 11.이건 너무 하잖아요 - 김정미 12.도시의밤 - 최헌 13.꽃이 피는 날에는 - 소리새 14.회상 Ⅲ - 부활 15.꿈의 아리랑 - 조용필 16.님은 먼곳에 - 조관우 17.안녕 - 김태화 18.당신만을 사랑해 - 혜은이 19.네가 좋아 - 이은하 20.존재의 이유 - 김종환 21.미안해요,고마워요 - 변진섭 22.인연 - 이선희 23.나 같은건 없는 건가요 - 추가열 24.어쩌다가 - 란 25.약속 - 김범수 26.보고싶다 - 김범수 27.하루 - 김범수 28.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으면 - 양현경 29.사랑해도 될까요 - 유리상자 30.단 하나의 사랑 - 유해준 31.너의 곁으로(파리의 연인ost) - 조성모 32.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자전거 탄 풍경 33.그때 또 다시 - 임창정 34.천상재회 - 최진희 35.상실 - 박상민 36.두렵지 않은 사랑 - 김진복 37.밤에 떠난 여인 - 하남석 38.사랑의 썰물 - 임지훈 39.초연 - 김연숙 40.너에게 하고 싶은 말 - 태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