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대상은 믿음이다 / 효담스님
믿음은 공덕의 어머니. 이 세상 만사가 서로 믿고 의지하므로써 생존하고 공생한다. 국민은 나라를 믿고 아들,딸은 부모를 믿고 아내와 남편은 서로 믿음으로써 가정의 행복과 사회 구성을 이룬다.
그러므로 모든 일은 믿음으로부터 건전한 생활이 이룩된다고 본다. 고로 공덕은 자신이 남과 이웃을 믿고 자신을 믿음으로써 밝고 명랑한 생활을 할 수 있다.
거짓된 생활은 자신의 믿음으로부터 밝고 명랑한 생활을 할 수 없다. 거짓된 생활은 자신의 믿음으로부터 이탈되어 기차가 레일을 탈선한 것 같이 모든 생활이 움직이기 힘들다. 공덕을 쌓은 일은 진실된 믿음 거짓된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서 어느 누구가 무슨 말을 해도 참된 생각으로 일관된 생활을 하면, 처음엔 조금 어렵지만 결국 끝에서는 공덕의 끝으로 바뀐다. 지금의 현실은 서로가 서로를 못 믿는 것 같이 늘 비춰진다. 특히 신앙인의 자세는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믿음으로써 모든 사람 또는 모든 일을 믿고 열심히 정진하면 된다. 이 세상만사를 인연의 소치로 생각하면 문제는 간단하다.
그러나 인연이란 나 자신이 만드는 것이며 믿음이 없이 만들어진 인연은 결국 원망, 분노, 미움, 시기, 질투 등 자신의 마음을 어둡고 우울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믿음의 공덕이 깨지는 수가 종종 있다. 자신이 만든 인연을 사회건 정부건 가정이건 신앙이건 공덕이 될 수 있도록 거짓으로부터 해방되어야 된다. 이 달의 공덕은 믿음으로 무성한 나뭇잎처럼 사회를 풍성하게 자신과 이웃을 시원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믿음의 공덕이 되었으면 한다. 마음 깨쳐 세상을 보면 부질없는 소리지만 중생들에게는 필요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