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아무 일이 없을 뿐|마음공부 생활수행

2019. 12. 28. 16:5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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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없는 새로운 깨달음을 따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문제가 사라지고, 괴로움이 사라지고, 그저 아무 일이 없어질 뿐입니다.

말 그대로, 깨달음의 자리는 아무 일이 없는 자리일 뿐이지, 깨달음이라는 무언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아무 일 없이 따뜻한 오후의 햇살을 맞으며, 차를 한 잔 마시고 있습니다.

새들은 지저귀고 있고,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와 뺨을 스쳐갑니다.

아무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일이 생각나거나, 어떤 일이 하고 싶어지거나, 특정한 생각이 일어나면서 그 생각에 끌려가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고, 무언가 일을 해야 할 것이 같은 느낌이 올라옵니다.

바로 그 때, 아무 일 없던 평상심에 갑작스런 생각의 파문이 일어나고, 그 때부터 우리는 분주해지고, 일이 생기고, 고민이 생기고, 풀어야 할 숙제가 생겨납니다.

이것이 곧 중생심이고, 생사심이며, 일 없던 부처에게 허망한 생각이 만들어내는 일이 생겨나는 과정입니다.

일 없는 순간은 따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이대로 있으면, 이미 지금 이 순간 아무런 일이 없습니다.

바로 지금 거기!

그 자리에 잠시 멈춰서서 아무 일 없는 이 순간에 그저 있어 보세요.




 

 

 

 

 
전영록 노래모음 33곡



01.종이학
02.애심
03.그대우나봐
04.미련
05.지나간 시절의 연가

06.그대뺨에 흐르는 눈물
07.실연
08.이브
09.꼬꼬
10.애원

11.귀여운 파랑새
12.나그네길
13.누군가
14.그대가 미워요
15.내사랑 울보

16.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17.불티
18.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19.오늘밤엔
20.난 늘 혼자였네

21.저녁놀
22.추억
23.아직도 못다한 이야기
24.어제
25.사랑해요 그한마디

26.이젠 가슴아픈말 하지 말아요
27.바람에 실려간 사랑
28.아직도 새벽은 오질않아
29.그대 떠나간 뒤에
30.그대모습 어제같지 않아

31.이별은싫어
32.하얀밤에
33.창가에흐르는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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