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노예가 되지 말라 |…… 혜천스님설교

2020. 2. 8. 12:0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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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천(嵇瀳)스님의 일요강론: 2556년 12월 4일 

과거의 노예가 되지 말라

 

 


부처님의 가르침은 분명합니다. 무엇이 분명하냐면 부처님은'과거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제일 첫 일성에서 낡은 믿음을 버리라고 하신거죠. 부처님께서 낡은 믿음을 버리라고 하신 것은 우리가 과거의 노예가 되어 있기 때문이죠. 부처님은 그 시대의 사람들이 과거의 노예가 되어 있다고 보셨어요.

 

과거의 노예가 무엇인가요? 과거의 생각이죠. 낡은 사유, 그 노예가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것은 위형(僞型)의 정신이기 때문이죠. 위형! 거짓 위(僞)자입니다. 거짓 형태의 정신이다, 이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위형의 정신세계를 정형(正型)의 정신세계로 바꿔야 된다는 거예요. 부처님이 우리에게 일관되게 강조하시는 것은 그거예요. 위형의 정신세계를 벗어나서 정형의 정신세계로 회귀하려면, 새로운 마음의 길을 열어야 된다는 거예요.

 

우리가 새로운 마음의 길을 열지 못하기 때문에 언제나 같은 것에 걸려 있는 거죠. 즉 정체되어 있다는 말이죠.  우리가 고정된 편견과 고정된 사고에 정체되어 있는 것은 새로운 마음을 열지 못했기 때문이예요. 정체되어 있는 것은 위형을 만들걸랑요. 그 정체된 것이 흘러야 정형이 되죠. 부처님은 우리에게 그것을 분명하게 알아야 된다는 거에요. 그걸 알지 못하면, 우리는 영원히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거죠.

 

노예라고 하는 것이 몸으로 주인을 섬기는 것만이 노예는 아닙니다. 우리의 정신이 위형의 정신세계에 지배당하고 있다면, 그 또한 노예죠. 정신의 노예 말이예요. 부처님은 스스로가 마음의 길을 열고, 새로운 정신세계를 만들어야 된다는 거예요. 

 

우리는 어느 순간부처 부처님의 그 가르침을 잊었죠. 적어도 부처님이 입멸한 후에, 인도의 불교가 박제화된 것은 틀림없어요. 쓸데 없는, 난해한 교리와 그리고 그 교리의 형이상학적인 것에 빠져들어서 실천의 동력이 떨어져버린, 박제화된 것이 인도 불교였죠. 인도 불교의 쇠퇴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박제화되었기 때문이예요.  

 

그 박제화된 인도의 불교는 중국에 와서 관제화 되었죠. 철저히 지배 이데올로기의 도구로써 관제화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가르침이 오늘날에는 위형화되었죠. 부처님이 낡은 믿음을 버리라고 하신 것은 그것이 거짓이기 때문이예요. 참다운 것이 아니라 그것이 거짓되기 때문에 그것을 버려야 된다는 거예요. 그것을 버리지 않는한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지 못한다는 거죠. 새로운 마음의 길을 열어야 하는 것은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하기 때문이죠. 새로운 미래를 열지 못하면, 우리는 같은 고민과 같은 고통을 반복할 수 밖에 없죠.

    

적어도 인간이 마음을 발견하고, 새로운 정신세계를 연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더 이상의 새로운 마음의 길을 열지 못했죠. 새로운 마음의 길을 열지 못했기 때문에, 새로운 발전된 인간으로 태어나지 못했죠. 붓다의 시대나 지금의 시대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새로운 마음의 길을 열라고 끊임없이 강조하고 또 가르쳤지만, 사람들은 과거의 그 사고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죠.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의 새로운 마음의 길을 열지 못하는 한, 인간에게는 희망이 없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까. 그것도 같은 고통을 말이예요. 예나 지금이나.

 

우리가 지금해야 할 일은 위형의 정신세계를 깨트리고, 새로운 마음의 길을 열어서, 정형의 정신세계로 하면 되는 거죠. 그러지 않으면, 미래의 행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부처님의 메시지는 분명해요. 과거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거예요. 우리는 과거의 노예 아닌가요? 내 지나온 내 삶의 과거, 그 삶의 과거가 지금의 나를 지배하고 있잖아요.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가 분명히 달라야 하는데, 과거의 나가 지금의 나를 지배하잖아요. 

 

부처님은 그것을 분명히 타파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것을 타파할 때, 비로소 우리는  무한성의 진리의 세계에 들어 가죠.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길게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 날씨도 춥고... 오늘 영하 17도라 그래요. 손이 시럽네, 지금. 다들 내려 가시죠.  

 

 

 

혜천스님 - 초기불교전공 흥천사주지  

7080신나는 팝송모음[9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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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es Montes - Dreams Of Rio

3. Popsie - Latino Lover

4. Gina.T - Tokyo By Night

5. Foreign Currency - Cest La Vie

6. Debut De Soiree - Nuit De Folie

7. Boytronic - I Will Surv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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