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 아홉 가지의 단점을 보지 말고, 하나의 장점을 발견하라|…… 혜천스님설교

2020. 2. 22. 14:5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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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천(嵇瀳)스님의 일요강론: 2556년 11월 18일 

아흔 아홉 가지의 단점을 보지 말고, 하나의 장점을 발견하라

 




 

 

 





오늘의 주제는 '아흔 아홉 가지의 단점을 보지 말고, 하나의 장점을 발견하라!'. 그게 오늘의 주제입니다. 아흔 아홉 가지 단점을 보지 말고, 하나의 장점을 발견하라.

 

마하빤타카(마하판타카: Mahāpanthaka/Mahapandhaka) 비구는 동생인 줄라빤타카(출라판타카: Cullapanthaka)가 바보 멍청이라고 하는 놀림을 받자, 마하빤타카는 줄라빤타카를 기원정사에서 쫓아내죠. 쫓겨난 줄라빤타카는 기원정사 문 밖에서 눈물을 흘리며 서 있죠. 문 밖에서 눈물을 흘리며 서 있는 줄라빤타카를 발견한 부처님께서는 줄라빤타카를 다시 데리고 들어 오시죠. 그리고 줄라빤타카에게 흰 천 하나를 주면서, '이 천을 가지고 더러운 것이 있으면 깨끗하게 닦아라! 닦으면서 라조하라낭! 라조하라낭!, 그것을 끊임없이 염하거라!'했죠. 그랬더니 줄라빤타카 비구는 부처님 말씀을 따라서, 그 흰 천으로다가 더러운 곳을 끊임없이 닦고 다녔죠. 더러워지면 다시 빨고, 더러워지면 다시 빨고.   

 

어느 날 줄라빤타카는 더러워지는 그 걸레를 보면서, 하나의 발견을 하죠. 처음에는 깨끗했던 흰 천이 더러운 것과의 끊임없는 접촉을 통해서 계속 더러워지는구나! 빨면 깨끗해지고, 다시 더러워 지고. 더러워진 걸 빨면 다시 더러워지고. 어찌 이 걸레와 사물만이 그러하겠는가? 우리 인간의 마음 또한 이 천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나의 마음도 마치 이 걸레와 같구나! 내가 어머니 뱃 속에 있었을 때는, 희디 흰 이 한 조각의 천과 같았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 마음이 점차 이렇게 염오되어져 왔구나! 라고 하는 것을 발견하죠. 그리고 그는 마음의 해탈을 얻습니다. 나중에는 그의 형인 마하빤타카보다 그의 동생인 줄라빤타카의 명성이 세상에 더 멀리 알려지죠.  

 

인간의 삶이라고 하는 것은 아흔 아홉가지의 단점과 한 가지의 장점이 퍼즐처럼 맞추어 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흔 아홉 가지의 단점은 보지만, 하나의 장점은 발견하지 못 하죠. 마치 마하빤타카처럼요. 왜 마하빤타카는 줄라빤타카의 하나의 장점을 발견하지 못했을까요? 부처님은 줄라빤타카의 하나의 장점을 발견했던 것 같아요. 줄라빤타카의 하나의 장점이 무엇이었을까요? 줄라빤타카는 누구보다도 진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줄라빤타카의 마음에는 어떤 가식도, 어떤 거짓도 없었습니다. 단지 그가 다른 사람들처럼 암기하는 걸 하지 못했다는 것 뿐이죠. 암기력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그는 싯구 하나도 외우지 못했다고 하니까, 그의 암기력은 가히 기네스 감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그는 진실한 사람이었어요. 그게 줄라빤타카의 하나의 장점이죠. 

 

암기력을 장점으로만 본다면, 영화 <레인 맨>의 모델이 되었던 킴 피크 만큼, 암기력이 뛰어난 인간은 없죠. 킴 피크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환자였어요. 그렇지만 그는 암기력 하나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죠. 무려 1,500권 책의 분량을 단어 하나 그는 틀리지 않았어요. 1,500권 분량의 책을 암기하는데, 그의 암기력이 얼마나 정확한지 단어 하나 틀리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는 1,500권의 책을 완벽하게 암기했죠. 이것은 킴 피크의 장점이죠. 그러나 그는 일상 생활은 불가능한 사람이었어요. 부모가 모든 것을 보살펴 주지 않으면, 그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죠. 킴 피크가 천재인가요? 바보인가요? 킴 피크는 천재이기도 하고, 바보이기도 하죠. 그의 암기력은 어떤 인간도 따라가기 어려우니까요.  

 

조선의 천재 율곡 이이는 <주자대전>을 다 외웠다고 그러죠. <주자대전>을 다 암송했다는 거예요. 아마 주자대전이라고 하는 책, 현대의 책으로다가 발간을 해 내면, 10권 분량을 넘지 못할 겝니다. 조선의 천재 율곡은 겨우 책 10권 내지 20권의 분량의 책을 암기하는데 불과했어요. 그러나 자폐증 환자 킴 피크는 1,500권의 책을 단어 하나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암기했죠. 

 

우리는 마하빤타카처럼 아흔 아홉 개의 단점은 보지만, 하나의 장점은 발견하지를 몬 하죠. 왜 하나의 장점을 발견하지 못할까요? 부처님께서 발견하신 것을. 그것은 우리의 마음은 무량심이 아니기 때문이죠. 무량심이어야 그의 하나의 장점을 발견하는데, 무량심이 아니니까 그의 아흔 아홉가지의 단점만 보죠. 우리는 무량심이 아니기 때문에 그의 장점을 보지 못하죠. 아흔 아홉 가지의 단점을 보지 않고 하나의 장점을 발견할려면 기다려야 되거든요. 그의 하나 하나의 장점이 눈에 띌 때까지 기다려야지 되는데, 우리는 마음이 조급해서 기다리지 못합니다.

 

인간은 오직 생존을 위해서 진화해 왔죠. 인간은 생존의 기계죠. 그러다보니까 하나의 장점을 발견할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까 기다리지 못하죠. 기다리지 못하니까 당연히 하나의 장점을 발견하지 못하게 되죠. 삶은 기다림의 미학과 같죠. 우리는 100세 시대에 살고 있는데. 100세의 시간은 짧은 시간이 아니죠. 아직 출발선에도 서지 않은 아이들을 보고, 아직 출발선에 서지도 않았는데도 말이예요, 아이가 결승점에 들어가는 것을 상상하죠. 그리고 아이를 다그치죠.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장점을 보지 못하죠. 

 

시골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어려서 새를 본 경험이 있죠. 새를 볼 때,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새를 쫒으면 새란 놈이, 쫒으면 순간적으로 날아 오르죠. 그러지만 그 새는 멀리 가지 않습니다. 주위를 맴돌죠. 그  주위를 맴돌다 되돌아 옵니다. 새를 쫒으면 주위를 맴돌다 되돌아오고, 주위를 맴돌다 되돌아오고를 반복하죠. 하루 종일 어두워질 때까지 그것이 반복되죠. 마치 출발선에도 서지 않은 사람에게 후달궈서 뛰게 하는 것과 같죠. 본래 뛰려는 마음이 없었는데 후달궈서 뛰게 한들, 얼마나 뛸까요? 새의 마음이 조밭에 있기 때문에, 새를 쫒아도 언제나 주위를 맴돌다 조밭에 되돌아오는 거와 같죠. 뛸 마음이 없는데 뛰라고 다그쳐서 뛴들, 그 아이는 되돌아오죠. 본래 뛸 마음이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새는 스스로가 날고 싶을 때, 의지를 갖고 나는 새는 바다를 건너서 다른 대륙으로 이동해 가죠. 굳이 새에게 날라고 하지 않아도, 날고 싶은 새는 바다를 건너 먼 대륙을 향해 간다는 얘깁니다. 아마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우리는 이런 의문을 갖게 되죠. 그러면 아예 날려고 하는 의지가 없는 새는 어쩔 것이여? 나보고 끝까지 기다리라고? 내가 먼저 죽게 생겼는데. 내가 기다리다가 죽는다고! 이 자리에서, 복장 터져가지고! 마음에 무량심이 있으면 복장 터질 일이 없습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계절이 바뀌면 날려고 하는 의지가 없었던 새도 날아오르기 시작하죠. 왜 계절이 바뀌면 새들이 날아오르기 시작할까요? 살기 위해서는 날아야죠. 계절이 바뀌었는데, 바다를 건너지 않은 철새는 생명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계절이 바뀌면 새들이 날아오르는 이유는 죽지 않기 위해서죠. 살기 위해서 날아오릅니다. 꼭 의지를 갖는 새만이 바다를 건너서 대륙에 이르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그 환경이 그 새로 하여금 바다를 건너서 대륙에 이르게 하죠.

 

인간도 마찬가지죠. 인간도 다를 게 없습니다. 절박한 상황이 되면 그 벼랑 끝에서 몸을 던져서 그 벼랑을 건너죠. 물론 벼랑 끝에서 떨어져 죽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오직 생존을 위해서 진화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벼랑 끝을 건널 수 있는 잠재적인 DNA가 누구에게나 있죠. 그러기 때문에 인간은 환경이 변해서 그 벼랑끝에 서면, 기꺼이 몸을 던져 그 벼랑을 건너서 안전한 곳으로 가죠. 인간은 그렇게 진화해 왔으니까요. 단지 우리가 그 벼랑 끝에 서서 몸을 던질 때까지 기다려주지 못하는 거죠. 기다려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 하나의 장점을 발견하지 못하는거예요. 

 

장점을 발견하려면, 인내가 필요하거든요.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되걸랑요. 인내를 가지고 계절이 바뀔 때까지 기다려야죠. 어쩌면 그 새가 날아오르지 앟은 것은 계절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죠. 아직 찬 바람이 불지 않기 때문이죠. 강남 제비에게 날아오르라고 다구치지 않아도 찬바람이 불면, 스스로가 날개를 펴고 따뜻한 강남 지방을 향해서 날아가죠. 봄이 되면 제비에게 돌아오라고 기도하지 않아도, 스스로가 따뜻한 기운을 타고 한반도를 향해서 날아오는 거와 같습니다.

 

누군가가 미래를 향해서 뛰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아직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때가 되면 너도 나도 강남을 향해서 달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100중에 적어도 99명은 강남을 향해서 달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단지 우리는 마음에 무량심이 부족해서 그것을 지켜보는 인내가 없기 때문이죠.

 

해는 노을을 만들지만 그 노을을 잊고. 노을은 해를 잊을 때 노을이 되죠. 그렇지 않은가요? 해는 노을을 만듭니다. 그렇지만 그 노을을 잊습니다. 해가 노을을 잊지 않으면, 노을이 아름답게 노을로써 자리잡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노을은 해를 잊을 때 노을이 되죠. 노을이 해에 집착하면 노을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해이면서 노을이 되고 싶어 하죠. 아니, 노을의 삶에 개입하고 싶어 하죠. 내가 해이면서, 내가 해이면서 내가 노을일려고 한단 말이예요. 내가 노을이면서 해를 놓지 못하죠. 내가 노을일려면 해를 놓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는 노을을 만들지만 그 노을을 잊고, 노을은 해를 잊을 때 노을이 되죠.

 

인간의 삶 또한 동일합니다. 자연만이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인간 또한 그렇습니다. 우리가, 스스로가 그거를 발견하지 못할 뿐이죠. 인간은 하나의 장점만 있으면 훌륭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위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하나의 장점만이 극대화되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하나의 장점만 극대화되었던 사람들이죠. 아인슈타인도 하나의 장점만 극대화되었던 사람이고, 다윈도 마찬가지죠.

 

조선시대 대 선비들이 그렇게 평가했던 김종서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그렇게 훌륭한 사람은 아니었어요. 김종서는 사치스러웠고, 교만스러웠죠. 그래서 끊임없이 탄핵을 받았습니다. 김종서가 권력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의 장점 때문이었어요. 그 하나의 장점은 그는 누구보다도 군사에 밝았다는 것. 세종은 그 하나의 장점만 봤죠. 김종서가 탄핵을 받을 대, 황희가 두둔했습니다. 두둔했던 이유는 그 하나의 장점만을 봤던 거죠. 그는 단점이 많은 인간이었어요.

 

도리어 그의 반대 편에 섰던 수양대군이 훨씬 더 인품이 훌륭한 사람이었죠. 후대에 몹쓸 사람으로 평가되는 수양대군은 겸손한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아주 검소한 사람이었어요. 그는 세종의 둘째 아들이었고, 누구보다도 학문이 높았고, 누구보다도 군사에 밝았지만, 그는 검소했어요. 그리고 굉장히 검소했어요. 그가 왕위에 오르고 권력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그런 점 때문이었어요. 그랬기 때문에 사람들이 따랐던 거예요. 수양대군이 왕이 된 후에도 그 검소함을 버리지 않았어요. 대군때처럼 그는 굉장히 검소하게 살았어요. 그리고 겸손했어요.

 

김종서에게도 하나의 장점이 있고, 수양대군에게도 하나의 장점이 있었던 거죠. 그 하나의 장점으로서 그들은 99가지의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 단점을 감추고 그 단점을 없앤 것이 아니예요. 그 하나의 장점으로서 능히 그 99가지의 극복할 수 있었다는 얘기죠.   

 

인생의 삶이라는 것은 단순합니다. 99가지의 단점과 하나의 장점을 퍼즐 맞추듯이 맞춰가면 되는 거예요. 그것이 인간입니다. 인간은 본래 불완전하죠.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만약 인간이 100가지 장점만 있는 완벽한 인간이라면, 인간이라고 부르지 않겠죠. 아니, 인간세계에 그런 인간은 없죠. 하늘 아래, 이 땅 위에 100가지 장점만 있는 인간은 어떤 인간도 없습니다. 또 반대로 100가지 단점만 있는 인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99가지의 단점을 보지 말고 하나의 장점을 발견해야 됩니다. 그것은 타인에게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예요. 나 자신에게도 99가지의 단점이 있을 것이고, 한 가지의 장점이 있을 것입니다. 줄라빤타카 같은 바보 멍충이도 그 한 가지 장점으로써 능히 99가지의 단점을 이기고 부처님의 제자로써 후대에까지 그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왜 이렇게 바보 멍충일까? 내 삶은 왜 이리도 지지리 궁상인까? 아! 왜 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걸까? 혹시 나 바보 아니야? 이렇게 생각한다면 맞습니다. 너 바보야! 너 같은 사람을 바보라 그러는 거야! 왜 바본가요? 스스로의 단점만을 부각시키기 때문이죠. 스스로가 스스로의 장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죠. 어떤 장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가요? 바로 내가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그것, 그것이 바로 내 장점입니다. 내가 그것을 발견해 내는 것, 내가 생각하는 그 단점을 하나 하나 지워버리면, 뭐가 남을까요. 장점이 남죠. 

 

스스로의 장점을 발견해내는 것. 그 장점을 하나만 발견하면 됩니다. 많이 발견할 필요 없습니다. 그 하나만 돼요. 내 집안에 칼이 열개 있으면 칼을 한 손에 들고 다 쓰시나요? 내가 쓰는 칼은 하납니다. 내가 손에 들고 쓸 수 있는 칼은 하나예요. 내 집에 칼이 100자루가 있어도 내가 쓰는 칼은 하나에 불과 하다는 얘기예요. 100자루 칼을 동시에 꺼내서 쓰실려구요? 아마 그러며는 한 자루의 칼도 쓰지 못할 겁니다. 근데 우리는 100자루의 칼이 있다 그래서, 100자루의 칼을 다 쓰고 싶어 하죠. 그래서 우리는 한 자루의 칼도 쓰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나오는 말이 대장장이 집에 쓸만한 연장이 없다는 말이 나오죠. 대장장이는 맨날 칼을 만들고, 호미를 만들고, 괭이를 만들고, 낫을 만듭니다. 그런데 정작 대장장이 집에 갔더니 쓸만한 연장이 없더라!왜일까요? 아무리 많아도 쓸만한 연장 하나만 집에 있으면 충분하다는 겁니다. 철물점 주인이 철물점에 쌓여 있는 그 많은 연장을다 꺼내서 휘둘르는 것 봤는가요? 그러진 못합니다. 하나의 장점만 발견해서 쓰면 됩니다.

 

나도 99가지 단점보다는 하나의 장점을 볼려고 하죠. 그래서 세상 사람이 뭐라고 하다라도, 그 분의 하나의 장점만 보면 나는 그것으로 족하죠. 굳이 그 사람의 단점을 보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99가지 단점을 봐서 뭐 하게요? 그 사람의 하나의 장점만 있으면 됩니다. 이 세상에 하나의 장점이 없는 사람이 있던가요?

 

인간이라고 하는 거는 참 이상한 동물이예요. 자기도 불완전한 존재이면서, 왜 다른 사람의 불완전성을 인정할려고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왜 그것을 타박할까요? 만약에 우리가 완벽하다면, 우리는 인간이 아닙니다. 우리는 인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인간하는 이유는 한 가지의 장점과 99가지의 단점이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인간인 이유는, 우리가 동물이 아니고 인간인 이유는 바로 그 한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인간입니다. 만약 그 한 가지 장점이 없고 100가지 단점만 있다면, 동물과 무엇이 다르겠어요?

 

오늘의 주제가 아흔 아홉가지의 단점을 보지 말고 한 가지의 장점을 발견하라! 이것이 오늘의 주제입니다. 한 가지의 장점을 발견하십시요. 타인에게서도. 나 자신에게서도. 그 한 가지의 장점을 발견하는 순간 내 아흔 아홉가지의 단점은 더 이상 단점으로서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타인이라 할지라도.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오늘부터는 날씨도 춥고 하니까 좌선하는 것 안하겠습니다. 원래 좌선하는 건 10월까지만  생각이었습니다. 다함께 기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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