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소리를 들어라 생(生) 법사가 말했다. “허공을 두드리면 메아리가 일어나지만, 나무를 때리면 소리가 없다.” 법안(法眼) 선사가 문득 공양을 알리는 목탁소리를 듣고 시자에게 말했다. “들었느냐? 조금 전에 들었다면 지금은 들리지 않고, 지금 듣는다면 조금 전에는 듣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