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불면 물결일어 푸른 숲 짙은 그늘 여름날은 길고 긴데 누대의 그림자는 연못 속에 거꾸로 잠겼구나. 미풍이 일어나 수정발이 흔들리고 줄기 뻗어 가득 핀 장미로 온 절이 향기롭네. 綠水陰濃夏日長 樓臺倒影入池塘 水晶簾動微風起 滿架薔薇一院香 -고봉 원묘(高峯原妙)선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