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9. 11:18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금강경
신수의 게송은 유에서 본 것이고 혜능의 게송은 무에서 본 것이다.
내외가 없고 유무가 없으니 공과 유가 다르지 않다. 반야 지혜를 가진 자는 단칼에 유무 대소를 잘라 버린다. 반야의 눈을 뜨면 완전한 코끼리 형상을 보게 된다. 중생들의 지혜는 반야가 아니고 정견이다. 아라한의 고등 반야는 인연법을 통한 것으로 오온이 공하다.
세상의 모든 법이 인과법칙에 있다. 일체가 원인과 결과가 있다. 공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착각하지 마라. 공의 본성을 알아라 공에도 내용이 있다. 공은 없는 걸까? 공은 많은 수를 함축하고 많은 걸 지향한다. 아미타불이 공이다. 유는 어머니고 공은 아버지다. 이들이 합쳐 일체 만물을 만든다.
무아는 자신을 대단히 여기지 말라는 소리다. 일체가 평등하다. 수행이 있고 증득이 있다는 말은 틀리다. 무지의 생활에 접근하라. 바라밀 보시 자비 인욕 선정 지혜를 닦아라.
병에든 오리를 어떻게 깨지 않고 꺼내나? 왜 당신 마음은 병 속에서 나오지 않는 거지요? 반야가 있어야 빨리 나온다. 조주는 말했다. 100년 후 어디로 갈건가? 지옥에 간다.
내가 지옥에 안가면 누가 당신을 구한다 말인가? 소변 보는 작은 일도 내 자신이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칠보 공덕도 사구게 공덕에 미치지 못한다. 재물의 보시는 유한하다. 사구게를 판다. 열냥에. 그렇게 비싸냐? 안 비싸다 – 속았다.
세상의 존재는 모두가 꿈과 같다. 진여 반야는 생멸이 없다. 물 거품은 오래가지 못한다. 고통도 즐거움도 아니다. 모든 것은 한 순간이다. 그림자와 같다. 육진과 몸은 이슬 같고 번개같이 빨리 흐른다. 생명은 한 호흡에 달려있다. 불교는 고통의 원인을 아는 종교다. 감옥에 있는 사람도 무상을 알면 도움이 된다.
이상 성운대사 금강경 강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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