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말하는 모든 형상없는 것들이 부처다

한강도 미국의 에드슨 강도 모두 본질은 H2O다. 여러분이 마시는 물도 사실은

몇 십만번 재 활용된 것임을 아는가! 인간의 본 성품도 이와 같이 다 같다.  

 

영성스님이 말했다. 네가 개구리를 구했다는 아상 때문에 너는 지옥 간다. 

새들을 방생하자 먼저 목욕부터 하드라. 새가 행복하면 우리도 행복하다.

당신이 울면 당신이 기르던 개도 운다. 우리는 유리되어 있지 않다.

아무 상에 머물지 말고 보시하라. 신성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직 공하다.

마지막은 오직 모를 뿐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도 보시다. 감사해야 한다고 기대하지 마라.

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면 공덕이 무한하다. 주는 것 받는 것 모두 공하다.

상은 모두 허망하니 만약 모든 상이 상이 아님을 본다면 여래를 보느니라.

부처님은 어디 계시나? 바로 여기 계시다. 여기 물 흐르는 소리와 바람에.

진정한 보시는 공하다.

 

물질적인 보시는 공하다. 헛되다는 뜻이 아니다. 움켜쥘 수 없다는 뜻이다.

가장 높은 공덕은 보시가 아니라 마음을 나눠주는 것이다.

우리가 고통 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자기가 베푼 만큼 되돌려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네가 보시를 받거든 네 몸에 칼을 꽂듯이 받아라.

 

큰 스님이 옷에 술을 부었다. 네가 큰 스님 대접해서 복덕을 짖고자 하는 구나.

나를 대접하려던 게 아니고 옷을 대접하려 했구나.

이 세상엔 훨씬 위대한 복이 있다. 바로 내 마음을 공부하는 것이다.

정통불교는 바로 순간의 문을 통과한다. 

 

부처의 깨달음은 깨달음이라 하지 않는다. 마땅히 머무는바 없이 마음이 생긴다.

순간순간 그냥 할 뿐이다. 아이처럼. 마땅히 색에 머물러도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진정한 보살은 나라는 상이 없다.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차별된 상이 없다.

모두가 부처다. 나라는 상에서 자유로워져라. 듣고 말하는 모든 형상 없는 것들이

바로 부처다. 공도 버려라. 다 버려라. 사실 가질 수 있는 게 없다.

 

이상 현각의 금강경 강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