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망경

2007. 6. 9. 12:3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범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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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는 깨달음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다. 계율을 잘 받아 지키면 정이 이뤄진다. 몸이 앉아 있어야 마음이 고요해진다. 몸과 입과 생각<신구의>을 잘 거느려 범하지 않으면 깨달음을 얻는다. 우리 사바세계는 오탁악세로 오염돼 있어서 매일 세수를 해도 색깔이 새까맣다. 부처님 가르침은 선업을 쌓고 거기서 더 나아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라는 말씀이시다. 사람의 선근 나이는 10살부터 시작된다.

 

스승과 벗을 공경하라. 보살계를 받으면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해야 한다. 도량은 법당만 의미하지 않는다. 도량이 넓다 하는 말은 우리 몸과 마음이 넓다는 소리다. 우리 몸은 귀신 10이 와서 지키고 있다. 보살계를 받은 이는 마땅히 부모에게 효도하고 스승을 공경하며 국가에 충성해야 한다. 사람이 사바세계에 나오면 업에 따라 먹고자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우선 부모님께 효도하라. 효행이 으뜸이라. 고아원 양로원 돕는 건 그 다음이다.

식이란 인식하는 기능이다. 처음 왔는데도 아는 느낌은 말라식의 작용이다. 평시에는 활동 하지 않지만 잠을 자면 꿈으로 활동한다. 무당은 7식이 발달했다<매개식>. 8식은 본식으로 선악의 행업에 따라 알라야식의 과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통하면서 감추고 있어 함장식으로 불린다. 과보식 이숙식이라 한다.

 

죄를 참회하도록 가르쳐라.

아득한 옛날부터 내가 지은 모든 악업 모두 다 탐진치로 생겼고  신구의 삼업으로 지었기에 내가 이제 진심으로 지은 죄를 참회합니다.

8계중 사음은 몸과 마음을 흐리게 하는 근본 원인이다. 자기 할 일을 다 하면 꿈이 없다.  생각과 행동이 달라 꿈을 꾼다. 꾼 꿈을 관하는 수행법도 있다.            

죄의 자성이 본래 없어 마음따라 일어난 것 마음 만약 없어지면 죄업 또한 사라지네 죄도 없고 마음도 사라져서 함께 공하면 이 것을 이름하여 진정한 참회라 하네.

부처님 몸에 피내는 사람 아버지 어머니 스승 수계사 정법 배운 스승 성인을 살생하면 7역죄로 무간지옥에 든다.

 

공양을 올리고 법을 구하라.

공양 게 이 밥이 올라올 때까지 많고 적은 공을 생각할진대 공양에 응하는 나의 덕행이 너무 부족합니다. 탐진치 삼독의 허물 버리고 이 몸의 형고를 치료하는 양약으로 생각하고 도업을 이루기 위해 이 공양을 받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말했다. 근심도 기쁨도 버리고 빈 마음이 맑고 편안하여 길이 나고 꺼짐이 없는 도를 깨달은 사람은 편안한 잠자리를 얻느니라!

행공양<법당사찰길 청소> 이공양<음식 과일 꽃 초 공양> 

만일 수승하고 묘한 복을 구하여 공양을 행할 때에는 사랑스런 마음으로 죽이지 말고 모든 질투를 떠나 바른 견해와 상응케하며 금계를 굳게 지니고 어진 벗을 가까이 할 것이며 자기도 이익되고 남도 이롭게 하여 그 마음을 평등히 하라. 만일 이렇게 공양하면 참된 공양이며 큰 복덕이 되느니라. 또 공양을 행하면 그 마음 원한 바에 따라 보응을 얻나니 음식을 공양하면 부귀와 힘을 얻고 등불을 공양하면 천안을 얻고 음악을 공양하면 천이를 얻고 탕약을 공양하면 장수를 얻고 법당을 공양하면 논과 밭과 집을 얻고 법설을 공양하면 지혜와 감로를 얻느니라.

 

방생하고 구제하라. 고통 받는 중생을 건져주는 복은 칠보를 공양하는 것보다 천만배 더 수승한 것이다. 세간의 복짓는 일은 방생보다 더 좋은 것이 없으니 자비심으로 방생하여 부처님의 복을 입어라. 방생하면 억울하고 원통한 업을 말끔히 씻어주므로 금생의 복을 받고 도업을 이루는 바탕이 된다 <석문의범 안진호>

부처님 법에는 높고 낮은 게 없다. 생명의 절대가치는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미물이라고 다르지 않다. 방생이란 불살생에서 더 나아가 살려주는 적극적 행이다. 특히 회갑 생일 부고 결혼식 때는 방생하고 절대 살생하지 말라.

     

불자들이여 자비로운 마음으로 방생업을 행하라. 이 세상 모든 남자는 나의 아버지요 모든 여인은 나의 어머니였으니 나의 세세생생으로 보면 그들로부터 태어나지 않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육도중생이 다 나의 아버지요 어머니거늘 그들을 잡아먹는 것은 곧 나의 부모를 죽이는 것이며 또한 나의 옛몸을 먹는 것이라. 모든 지대와 수대는 다 나의 옛몸이고 모든 화대와 풍대는 다 나의 본래 몸이니 방생을 하라. 세세생생 몸을 받아 상주하는 법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방생을 하도록 가르치고 만일 세상사람들이 축생을 죽이는 것을 보거든 마땅히 방편으로 구호하여 그 고난을 풀어줄 것이며 부모나 형제가 죽은 날에도 법사를 청해 보살계와 경율을 강하여 죽은 이의 복을 빌어주면 부처님을 뵙고 천상이나 인간세상에 태어나게 될 것이니 만일 그렇게 하지 않은 이는 경구죄를 범하느니라. 이와 같은 열가지 계를 마땅히 배우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항상 받들어 지닐지니 저 멸죄품 가운데 하나하나의 계상을 자세히 밝혔느니라.

 

이상 원종스님 범망경 강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