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 공즉시색

2007. 6. 9. 12:4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원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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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과 공이 둘이라 하지만 색이 공이다. 색이 멸해서 공한 것이 아니고 색 스스로 공한 것이다. 나머지 수상행식도 이와 같다.

 

한 점에 과거 기억을 집어넣는 경우 무기공에 빠진다. 마음이 맑지 못하고 건망증도 생긴다. 관이란 몸과 마음이 변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 이 것이 지속되면 깨달음이 된다. 우리는 한 생각이 일면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는 습성이 있다.

    

보리심과 공성을 잃지않기 때문에 항상 마음의 평정을 얻는다. 상이발심은 성숙하지 않아 아집과 법집이 남아있는 발심이며 진이발심은 성인의 발심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원한이 있는 이를 볼 때 자기 부모와 같이 여겨 마음에 원수다 부모다 하는 것이 둘이 없으면 곧 모든 병을 제거하는 것이니 증오와 사랑이라는 법에서 벗어나라. 조건에 의한 계약에 의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단지 머리 쓰는 분별이다.

 

참회는 1.의식을 통한 참회 2.부처님 모습을 떠올리며 참회 3.죄의 근본이 실체가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수행은 120일 100일 80일 처럼 기한을 정해 하라.

 

자아의식 말라식은 불평등의 기원이다. 말라식의 작용 - 뻐스 차장이 문고리 잡고 자는 경우. 자아의식은 모든 번뇌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머리 속 사념은 반드시 주관과 객관이       

상대하고 있다. 이 것이 없어질 때 삼매가 일어난다. 신비한 현상은 마음이 동요를 일으킨다. 그러나 경계에 상대하지 말라. 모든 생각을 알아차려라. 그러면 생각이 없어진다. 정념으로 환을 이겨라. 마음이 고요하면 한 세상이 고요해진다. 생각이 사라지면 하나의 세계 주객이 없는 세계가 드러난다.

 

이 세상이 불변인 것처럼 보이는 것은 마음이 만든 착각이다. 왜냐하면 미래는 오지 않아 없고 과거는 지나서 잡을 수 없다. 대상은 1.인식의 원인<실체> 2.형상이 마음에 투여되야 한다. 이 실체는 원자로 표현한다. 원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형태를 띠면 다른 물체로 보인다. 한 번도 분필을 보지 못한 어린애에게 이 것이 뭐냐고 물으면 대답을 할 수 없다.   

 

정관은 색즉시공 색으로 공을 보고 환관은 공즉시색 공에서 색을 본다. 공은 무실체로 평등이며 색은 형상이 있어 불평등이다. 선나는 고요함이다. 들숨 날숨 하나만 정해서 해라. 호흡에 의식이 개입되어 있으면 않된다. 관이란 자기 생각이 일어나는 걸 아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까지도. 

 

이타행을 통해 깨달음이 증득된다. 착한 일을 많이 하면 마음의 동요가 없다. 보시 중엔 법보시 선근이 가장 좋다. 결국 원각을 닦는 자도 허공의 꽃과 같다. 본래 성품이 없어 몸과 마음이 없다. 원각에서 무명을 타파하면 다시 원각으로 돌아간다.  

 

원래 허공이라면 무명은 왜 생기나? 유무를 떠나 있다. 있지도 없지도 않다. 있다 없다는 다 생각이다. 차별이 있어 윤회가 생긴다. 윤회근본을 끊어라. 번뇌장 소지장을 버려라. 번뇌란 모양에 따라 마음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형상 대상을 따라가면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다. 하지만 비어있는 부분을 보기 시작하면 마음이 고요해진다. 중생의 비어있음을 보면 자비심이 인다. 차별이란 진실한 것이 아니구나! 관이란 거리를 두고 보는 것이다. 보면 이끌려가지 않는다. 

 

번뇌가 일어날 때 좋아하거나 싫어하지 마라. 생겼다 사라지는 걸 잘 봐라. 일어나는 걸 아는 게 중요하다. 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일어날 때 일어난 곳이 없음을 사라질 때 사라진 곳이 없음을 본다.

 

이상 원각경 강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