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제품·제조업 급성장 전망 밝다T

2007. 8. 1. 23:23일반/노인·의료·건강

728x90
고령친화제품·제조업 급성장 전망 밝다T
(서울=뉴스와이어)고령친화제품 시장이 현재는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지만 향후 급성장 가능성이 밝아 고령친화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가 고령친화RIS사업단(단장:강병익 건양대 교수)과 한국고령친화용품산업협회(회장:이규연)에 의뢰한 ‘고령친화제품 실태조사 및 초기시장 육성전략’ 연구 용역 결과 고령친화제품 시장의 활성화 기반이 다져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1월24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고령친화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와 판매업체는 모두 260개 업체, 시장규모는 5923억원(2005년)으로 추정된다.

제조업체 177개, 수입업체 73개, 제조와 수입 병행 업체 10개

시장규모는 개인건강·의료용품 시장이 3,548억원대로 추정되며, 정보통신기기 시장 689억원, 이동기기 시장 589억원, 침구용품 시장 449억원, 배변용품 시장 291억원, 목욕용품 시장이 95억원대에 달한 것으로 분석됨

- 개인건강·의료용품:혈당계, 혈압계, 자극기, 기능성 매트, 마사지기, 안마기, 찜질기, 쑥뜸기, 부항기, 침 등
* 우리나라에서는 개인건강·의료용품 시장이 상대적으로 커 이를 한방용품, 건강체크 기기, 가정용 의료기기, 생활건강용품 등으로 세분할 수도 있으나 용역수행자가 ISO 기준 등을 감안해 개인건강·의료용품으로 분류

- 정보통신기기:긴급호출기, 보청기, 골전도 헤드셋 등
- 이동기기:휠체어, 전동스쿠터, 실버카, 지팡이, 리프트 등
- 침구용품:수동·전동·의료용 침대, 에어메트, 쿠션 등
- 배변용품:변기류, 종이기저귀, 집뇨기, 요실금 팬티 등
- 목욕용품: 샤워트롤리, 차량이동욕조, 자동·간이욕조, 목욕의자 등

또한 국내 생산제품의 시장은 4,690억원, 수입품 시장은 1,233억원 규모인 것으로 분석

* 고령친화산업은 제품·제조업, 요양, 여가, 금융, 주택, 교통, 의류업 등 여러 분야를 포함하고 있으나 이번 실태조사는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제품제조업만을 대상으로 조사

* 고령친화제품 제조·판매업체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 정책수립에 많은 참고가 될 것임

* 시장규모는 일부 업체의 매출액 공개 거부 등으로 시장점유율, 수입액 등을 면밀히 분석해 추정한 것임

앞으로 인구의 급격한 고령화, 과학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고령친화제품의 출현, 법과 제도의 개선 등으로 고령친화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시장규모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노인수발보험제도가 시행을 앞두고 있는 등 고령친화제품 구입에 대한 보험급여가 확대되고, 종합체험관 건립 등으로 고령친화제품에 대한 홍보가 강화되며, 대여사업 등이 활성화되면 산업이 크게 발전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고령친화산업의 특성상 중소기업에 적합한 업종으로 제조업체 규모가 대부분 영세해 기술개발 투자 등이 미흡한 반면 수입제품이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은 문제이다.

1업체당 정규직 직원: 평균 18명

매출규모

- 연매출 10억원 이하:전체업체의 50.5%, 10억~30억원:26.4%, 30억~50억원:8.8%, 50억~100억원: 6.6%, 100억원 이상 :7.7%차지
- 수입품 현황:유럽,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 우수제품이, 대만 중국 등에서 저가제품이 수입되고 있음

따라서 고령친화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R&D 자금 적극 지원, 우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표준화 및 인증제 실시, 고령친화산업 관련 DB구축 등이 시급하다.

□ 강병익 교수(고령친화RIS사업단장)의 말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장애인 복지용구에 더 가까운 재활보조기구, 전문의료인이 사용하는 의료기기 등은 고령친화제품 시장조사에서 제외했다. 따라서 고령친화제품을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따라 제품 시장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고령친화제품 시장이 지금은 초기단계로 분석되지만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속도의 고령화율을 보이고,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도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무한한 잠재적 시장을 갖고 있다.

고령친화산업이 우리나라의 발달된 IT, BT산업과 연계된다면 국제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다. 이에 고령친화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긴요하다고 하겠다.


2007년01월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