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를 독식하려는 중국의 무장폭도들

2008. 7. 8. 11:52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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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장폭도"-"완장찬 홍위병" 비난 고조

국민행동본부
“건국 이후 서울이 타 민족에 유린…버르장머리 고쳐야”

진중권
“중국이 위대하다니 웃겨…홍위대같은 눈 먼 열정 수준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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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가 예정된 서울 올림픽 공원 일대를 행사 시작전부터 오성홍기를 펼친 중국측 축하객들이 채우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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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화봉송 행사에 참가한 중국측 축하객들이 올림픽 공원에서 ´티베트는 영원히 우리 중국땅이다´ 라고 적힌 현수막에 서명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008 베이징올림픽 성화 서울봉송 과정에서 중국 시위대가 폭력을 행사한 것과 관련, 비난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보수-진보진영이 모처럼 비난의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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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사회책임 서경석 대표와 북한인권시민단체 회원들이 27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장 길 건너편에서 중국의 북한인권 침묵과 티베트 폭력 진압에 항의기자회견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대표적인 보수우파 단체인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28일 성명을 내고 “중국인 무장폭도들을 체포, 엄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행동본부는 이날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주권을 짓밟은 중국인 무장폭도들을 체포, 엄단하라’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한국에 사는 중국인들이 북경올림픽 성화봉송을 보호한다면서 서울 한복판으로 몰려나와 몽둥이, 쇠붙이, 돌멩이를 던지고 휘두르는 폭동을 일으켰는데도 경찰은 성화봉송 반대 시위자들만 단속하고 중국인들의 행패를 사실상 방치하였다”고 경찰과 중국 시위대의 물리적 대응을 신랄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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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화가 평화롭게 올림픽 공원을 출발한뒤 갑자기 1만여명의 중국측 축하객들이 갑자기 경찰 저지선을 뚫고 한국측 인권단체들에게 몰려들어 욕설과 함께 중국만세 등을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어 국민행동본부는 “대한민국 건국 이후 서울이 타 민족에게 유린되는 최초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런 행패는 중국인들이 한국을 속국시하지 않으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자존심이 있다면 이들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주어야 한다”고 정부의 강경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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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식간에 한국 인권단체 주변으로 몰려든 중국측 축하객들이 욕설을 하며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행동본부는 “중국은 탈북자를 잡아 북한으로 보내고, 깡패 같은 어민들을 우리 영해 속으로 침투시켜 단속하는 해경을 납치해가서 바다에 던지는 일들을 예사로 해왔다”며 “좌파정권은 친북반미 노선의 연장선상에서 중국에 굴종만 해왔고 이명박 정부도 한국인의 자존심을 지켜주지 못하고 주권을 짓밟혔다”고 공권력의 안일한 대처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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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식간에 한국 인권단체 주변으로 몰려든 중국측 축하객들이 욕설을 하며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어 “중국은 아직도 북한과 군사동맹국이며 북한의 핵개발을 사실상 비호하고, 티벳독립운동을 무력진압하는 인권탄압국”이라며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일어나면 반드시 중국이 개입할 것이고 그때는 대한민국이 전쟁을 각오해야 자유통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 그런 국가 의지가 있는지, 시험을 받고 있는 바, 이 대통령은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중국인 난동자들을 체포, 의법처리하라”고 강경대응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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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인권단체측에서 중국인들이 던진 절단기와 돌을 들고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행동본부는 “한국이 이렇게 얕보이게 된 것은 그동안 좌파정권이 국군포로, 탈북자, 납북자 등 자국민 보호에 무관심함으로써 주권국가로서의 권위를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 기인한다”고 전제한 뒤 “실리만 강조하는 이명박 정부도 자국민을 보호할 의지가 있는지 확신이 서질 않는다. 자존심이 있다면 이 대통령은 북경올림픽에 불참하고 티벳독립운동을 지지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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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 국제연대 문국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성화봉송 행사가 시작되기전 중국의 북한인권 침묵과 티베트 폭력진압에 항의하며 중국측 축하객들에 둘러싸인채 언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행동본부는 일부 진보매체에서 보수단체들이 중국 시위대와의 물리적 충돌을 촉발했다고 보도하는 것에 대해 “만약 한국에 사는 미국인이 중국인처럼 난동을 부렸다면 친북세력은 미국과 전쟁하자고 했을 것”이라며 “ 입만 열면 자주를 외치는 그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친북좌익은 친중이고 결국 반한이며 구제불능의 사대주의자들”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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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에서 평화의문 건너편에서 중국의 북한인권 침묵과 티베트 폭력진압에 항의하던 한국측 인권단체들에게 몰려들어 격하게 항의하던 중국측 축하객중 한명이 군중에서 뛰쳐나와 무언가를 한국인권단체에게 던진후 경찰에 의해 옷깃이 잡혔으나 아무것도 아니라는 표정으로 웃으며 뿌리치고 있다.

대표적 진보논객인 중앙대 진중권 겸임교수도 이날 한 진보매체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시위는 때로 과격해지기 마련이나 중국 시위대의 모습은 특히 섬뜩함을 준다”면서 “유학생들의 국제 감각이 저 정도니 나라 밖을 벗어나 보지 못한 (중국) 인민들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중국 시위대를 “완장차고 시뻘건 깃발 휘날리던 문화혁명 시대의 홍위병”에 비유하며 특유의 독설을 이어갔다.
 
◇ 27일 성화봉송 행사 도중 중국측 유학생들이 던진 돌에 맞아 한국일보 홍인기 기자가 피를 흘리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 교수는 “공산주의 학습을 받았을까. 그 시뻘건 깃발 휘날리는 시위대는 뭘 위해 거리로 나선 것일까”라며 “유학까지 와서 다른 나라 사람을 패대는 저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것이냐”고 시위대의 정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진 교수는 이어 “티베트 깃발을 든 사람을 폭행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모습은 중화제국주의의 실체를 충격적으로 보여 준다”며 “군대가 아예 자기 땅으로 여기는 티베트에서 카메라도 없이 벌이는 폭력의 규모는 어느 정도겠는가.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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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에서 성화가 평화롭게 올림픽 공원을 출발한뒤 이광경을 지켜보던 만여명의 중국측 축하객들이 갑자기 평화의문 건너편에서 중국의 북한인권 침묵과 티베트 폭력진압에 항의하던 한국측 인권단체들에게 몰려들어 거칠게 항의하며 손가락으로 욕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진 교수는 “한국에 있는 중국 유학생들 중에 비록 소수라도 제 동포들이 벌이는 저 애국적 광란을 창피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을까. 도대체 저 눈 먼 열정의 덩어리에는 브레이크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중국은 위대하다’‘중국은 강하다’고 외치지만 웃기고 자빠졌다”고 조소했다. 그는 “중국은 위대하지도 강하지도 않다. 그냥 스스로도 감당하지 못할 만큼 인구가 많을 뿐”이라고 일갈했다.

진 교수는 “저들은 중화의 위용을 만방에 과시했다고 믿겠지만 그들이 객관적으로 한 일은 제 나라의 수준을 드러낸 것”이라며 “세계 시민이 되려면 제 모습을 객관화시켜 볼 줄 알아야 한다. 그게 이 사태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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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7일 베이징 올림픽성화가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출발한 가운데 성화봉송을 지켜보던 중국인들이 인근에서 중국의 탈북자 인권보호 정책을 비난하며 베이징올림픽 반대 집회를 하던 시민단체와 언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우리정부가 중국 시위대의 과격 행동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불법행위자에 대해 사법조치를 하기로 알려진 가운데 폭력 시위를 벌인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중국대사관이 조직적으로 동원한 인력이라고 의혹을 제기돼 이번 사태가 외교적 문제로 비화될 조짐이다.

(데일리안 2008-04-28 17:29:59)




(625 전쟁때 인해전술로 밀어닥친 중공군 때문에 14후퇴를 하고,
삼전도에서 치욕의 역사 등등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데,
우리는 중국넘들의 만행을 항상 경계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