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제6권3/7 번뇌를 없애는 세 가지학문[戒.定.慧]

2008. 7. 18. 12:4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능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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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 엄 경

    능엄경:제6권3/7 번뇌를 없애는 세 가지학문[戒.定.慧] 그때 아난과 모든 대중들이 몸과 마음이 뚜렷이 밝아져서 크게 열어 보이심을 얻어부처님의 보리와 큰 열반을 관찰 함이 마치 어떤 사람이 볼 일이 있어 멀리 갔다가 미처 돌아오지는 못했으나 그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환하게 알고 있는 것과 같으며, 그 모임의 대중에 천룡팔부 (天龍八部)*와 더 배워야 할 이승(二乘)*과 새로 발심한 보살들이 그 수효가 무릇 열 개의 항하사 수와 같았는데 모두 본심을 깨달아서 티끌과 때를 멀리 여의고 법안이 깨끗하게 되었으며, 비구니 마등가[性比丘尼]는 이 게송을 듣고 아라한이 되었으며, 한량없는 대중들이 모두 비길 데 없는 아뇩다라삼막삼보리의 마음을 발하였다. 아난이 의복을 정돈하고 대중 속에서 합장하며 이마를 대어 절하고 마음의 자취가 원만하게 밝아지며 슬픔과 기쁨이 서로 엉켜서 미래의 모든 중생을 유익하게 하고자 하여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께 아뢰었다. “크게 자비하신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부처가 되는 법을 이미 깨달아 법대로 수행함에 의혹이 없어졌습니다. 늘 듣기로는 부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는 제도되지 못하였으나 남을 먼저 제도하는 것은 보살의 발심이고 스스로 깨달음이 이미 원만하게 되고 다른 이를 깨닫게 하는 것은 부처님께서 세상에 응하는 것이다.’ 저는 비록 제도되지는 못하였으나 말겁의 모든 중생을 제도하고자 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이 모든 중생이 부처님께서 떠나신 지 점점 멀어지면 사악한 스승의 설법이 항하의 모래와 같이 많으리니 그 마음을 가다듬어 삼마지에 들어가고자 하면 그로 하여금 어떤 방법으로 도량을 편안히 세워서 모든 악마의 일을 멀어지게 하며, 또한 보리심에서 후퇴하여 물러남이 없게 할 수 있겠습니까? “ 그때 세존께서 대중이 있는 가운데 아난을 칭찬하시며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네가 물은 것처럼 도량을 편안히 세워서 말겁시대에 방황하는 중생들을 구호하려고 한다면 너는 지금 자세히 들어라. 마땅히 너를 위해 설명하리라.” 아난과 대중들이 대답하였다.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가 비내야(毘奈耶, 계율)가운데 수행하는 세 가지 결정한 뜻을 설명하는 것을 늘 들었을 것이다. 이른바 마음을 항복받는 것으로 계를 삼고 그 계를 인하여 선정이 생기며 그 선정을 인하여 혜(慧)가 발하나니 이것을 ‘번뇌를 없애는 세 가지 학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