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경(약사유리광불본원공덕경)
11. 아난의 믿음
그때 세존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찬양한 그 七불 여래의 명호와 공덕은 모든
부처님의 매우 깊은 경계인지라 이루 알기 어렵나니,
그대는 의혹을 품지 말아야 하느니라.』
아난은 사뢰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저는 여래께서 말씀하신 경전의 깊은
이치에 의심을 내지 않사옵니다.
무슨 까닭인가 하오면, 일체 여래는 몸과 입과 뜻의
모든 업(業)이 추호도 허망하지 않으시기
때문이옵니다.
세존이시여, 가사 저 해와 달은 떨어뜨릴 수 있고
수미산도 움직일 수 있을지라도, 모든 부처님의 말씀은
어디까지나 진실하고 평등하며 그릇됨이 없사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하오나 모든 중생은 신근(信根)을
갖추지 못하여 여러 부처님의 지극히 깊은 경계에
관한 말씀을 듣고도 이렇게 생각하옵니다.
「어찌하여 다만 七불 여래의 이름만 생각할 것이며,
또한 그것만으로 그러한 훌륭한 공덕과 이익을
얻는다고 하는가?」
그들은 이러하옵기에 믿지 않고 곧 비방하옵나니,
그래서 덧없는 한세상에 큰 이로움과 즐거움을
잃고서 모든 악도에 떨어지고 마는 것이옵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한 모든 중생들도 만약 七불 여래의 이름이라도
들었다면, 악도에 떨어질리가 만무하니라. 그러나
이미 결정된 업보로서 도저히 변동할 수 없는 이만은
예외이니라.
아난아, 이는 모든 부처님의 매우 깊은 경계에서 이루
믿기도 알기도 어렵나니, 그대는 마땅히 믿고 받들어
이것이 모두 여래의 위신력인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아난아, 이는 성문이나 독각으로서는 능히 알바가
아니며, 다만 한 생(生)만 지내면 성불할 보처(補處)
보살만이 알 수 있는 경계이니라.
아난아, 사람의 사람의 몸은 얻기도 어렵고 또한 三보를
믿고 존중히 받들기도 어렵지마는七불 여래 부처님의
이름을 듣기는 그보다 더 어렵느니라.
아난아, 그 七불 여래 부처님은 한량없는 보살의 행과
그지없는 미묘한 방편과 또한 헤아릴 수 없는 광대한
서원을 가졌나니, 이러한 행과 서원과 미묘한 방편은
내가 지금 한 겁(劫)이나 또는 한 겁이 더 지나도록
말할지라도 능히 다하지 못할 것이니라.』
구탈보살의 해설
그때 대중 가운데 한 보살 마하살이 있었으니 이름을
구탈(救脫)이라 하였는데, 곧 자리에서 일어나 바른
어깨를 벗어메고 바른 무릎을 땅에 대며 합장하고
부처님께 사뢰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이 다음 상법(像法) 세상이 될 무렵 만약
중생들이 갖은 병고에 시달려 몸이 여의고 음식을 먹지
못하며, 목구멍과 입술이 마르고 시력이 아주 어두어
죽을 상(相)이 앞에 나타난다면, 부모·권속과 친지들이
슬퍼하고 울면서 둘러 앉을 것이며, 자신은 그 자리에
누웠어도 염라왕(焰羅王)의 사자가 그의 신식(神識)을
이끌어 염라왕의 처소로 가려는 것이 보일 것이옵니다.
모든 중생은 그 생(生)과 더불어 모두 신식이 있으므로,
그가 지은 바 선악의 업에 따라 그 신식이 빠짐없이
기록하여 염라왕에게 바치면,왕은 바로 법에 의거하여
그들의 소행을 묻고 죄와 복을 따라 처단할 것이옵니다.
만일 그 무렵에 그의 권속이나 친지들이 그를 위하여
七불 여래 부처님께 귀의하여 갖가지로 장엄하고
공양한다면, 그의 신식이 七일이나 혹은 十四일 또는
四十九일을 지나서 마치 꿈 속에서 깨어난 것처럼 본래
정신이 돌아와서, 저절로 착하고 착하지 못한 업에 따라
얻어진 과보를 분명히 기억하게 될 것이옵고, 그 업보가
헛되지 않는 것을 스스로 증명할 것이오며, 그래서
목숨이 어렵게 될 지경에도 악을 짓지 않을 것이옵니다.
그러므로 모든 청신사·청신녀는 마땅히 七불 여래
부처님의 명호를 받아 지니고, 그 힘과 능력에 따라
공경하며 공양해야 할 것이옵니다.』 |
아난의 믿음
그때 세존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찬양한 그 七불 여래의 명호와 공덕은 모든 부처님의 매우
깊은 경계인지라 이루 알기 어렵나니, 그대는 의혹을 품지
말아야 하느니라.
아난은 사뢰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저는 여래께서 말씀하신 경전의 깊은 이치에 의심을
내지 않사옵니다. 무슨 까닭인가 하오면, 일체 여래는 몸과 입과
뜻의 모든 업(業)이 추호도 허망하지 않으시기 때문이옵니다.
세존이시여 !
가사 저 해와 달은 떨어뜨릴 수 있고 수미산도 움직일 수 있을
지라도, 모든 부처님의 말씀은 어디까지나 진실하고 평등하며
그릇됨이 없사옵니다.
세존이시여 !
그러하오나 모든 중생은 신근(信根)을 갖추지 못하여 여러 부처님
의 지극히 깊은 경계에 관한 말씀을 듣고도 이렇게 생각하옵니다.
어찌하여 다만 七불 여래의 이름만 생각할 것이며, 또한 그것만
으로 그러한 훌륭한 공덕과 이익을 얻는다고 하는가.
그들은 이러하옵기에 믿지 않고 곧 비방하옵나니, 그래서 덧없는
한세상에 큰 이로움과 즐거움을 잃고서 모든 악도에 떨어지고
마는 것이옵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한 모든 중생들도 만약 七불 여래의 이름이라도 들었다면, 악도
에 떨어질리가 만무하니라. 그러나 이미 결정된 업보로서 도저히
변동할 수 없는 이만은 예외이니라.
아난아 !
이는 모든 부처님의 매우 깊은 경계에서 이루 믿기도 알기도
어렵나니, 그대는 마땅히 믿고 받들어 이것이 모두 여래의
위신력인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아난아 !
이는 성문이나 독각으로서는 능히 알바가 아니며, 다만 한 생(生)
만 지내면 성불할 보처(補處) 보살만이 알 수 있는 경계이니라.
아난아 !
사람의 사람의 몸은 얻기도 어렵고 또한 三보를 믿고 존중히
받들기도 어렵지마는 七불 여래 부처님의 이름을 듣기는 그보다
더 어렵느니라.
아난아 !
그 七불 여래 부처님은 한량없는 보살의 행과 그지없는 미묘한
방편과 또한 헤아릴 수 없는 광대한 서원을 가졌나니, 이러한
행과 서원과 미묘한 방편은 내가 지금 한 겁(劫)이나 또는 한
겁이 더 지나도록 말할지라도 능히 다하지 못할 것이니라.
- 약사여래본원경(藥師如來本願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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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탈보살의 해설
그때 대중 가운데 한 보살 마하살이 있었으니 이름을 구탈(救脫)이라
하였는데, 곧 자리에서 일어나 바른 어깨를 벗어메고 바른 무릎을
땅에 대며 합장하고 부처님께 사뢰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
이 다음 상법(像法) 세상이 될 무렵 만약 중생들이 갖은 병고에
시달려 몸이 여의고 음식을 먹지 못하며, 목구멍과 입술이 마르고
시력이 아주 어두어 죽을 상(相)이 앞에 나타난다면, 부모·권속
과 친지들이 슬퍼하고 울면서 둘러 앉을 것이며,
자신은 그 자리에 누웠어도 염라왕(焰羅王)의 사자가 그의 신식
(神識)을 이끌어 염라왕의 처소로 가려는 것이 보일 것이옵니다.
모든 중생은 그 생(生)과 더불어 모두 신식이 있으므로, 그가
지은 바 선악의 업에 따라 그 신식이 빠짐없이 기록하여 염라왕
에게 바치면, 왕은 바로 법에 의거하여 그들의 소행을 묻고 죄와
복을 따라 처단할 것이옵니다.
만일 그 무렵에 그의 권속이나 친지들이 그를 위하여 七불 여래
부처님께 귀의하여 갖가지로 장엄하고 공양한다면, 그의 신식이
七일이나 혹은 十四일 또는 四十九일을 지나서 마치 꿈 속에서
깨어난 것처럼 본래 정신이 돌아와서,
저절로 착하고 착하지 못한 업에 따라 얻어진 과보를 분명히 기억
하게 될 것이옵고, 그 업보가 헛되지 않는 것을 스스로 증명할
것이오며, 그래서 목숨이 어렵게 될 지경에도 악을 짓지 않을
것이옵니다.
그러므로 모든 청신사·청신녀는 마땅히 七불 여래 부처님의 명호
를 받아 지니고, 그 힘과 능력에 따라 공경하며 공양해야 할
것이옵니다.
- 약사여래본원경(藥師如來本願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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