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법]진언수행 (12) _ 일상생활에서의 진언수행_ ① 도량을 꾸밈

2008. 7. 20. 12:5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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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수행 (12) _ 일상생활에서의 진언수행_ ① 도량을 꾸밈

경에 '고요한 방에 머물러 깃발을 걸고 등을 켜며 향과 꽃 음식으로 공양한다'고 말씀하셨고, 백록(百錄 : 灌頂禪師)의 관세음을 청하는 의식에서는 '마땅히 도량을 잘 가꾸고 꾸며서, 향그러운 흙으로 땅을 바르고 여러 깃발과 일산을 걸며, 불상을 남쪽으로 향하도록 모시고 관음상을 따로 동쪽으로 향하도록 한다'고 하였다.

이제 반드시 천 손 천 눈 갖춘 관음상(千手眼觀音像)이나 마흔 개의 손 갖춘 관음상(四十手觀音)을 모시되, 이러한 상이 없으면 여섯 손이나 네 손 갖춘 관음상 앞에서 수행한다. 혹시 이러한 관음의 모습 마저 없다면 다시 석가모니 부처님의 형상이나 대세지 보살의 형상도 무방하다.

수행자가 열 사람이 안되면 서쪽을 향하여 땅에 앉되 땅이 만약 축축하면 낮은 걸상을 놓는다. 날마다 힘을 다해 공양하되 공부 시작하는 첫 날을 정하지 못하였더라도 공양 올림을 빼먹어서는 안된다. 형계선사의 보행(補行 : 摩訶止觀補行傳弘決)은 '비록 뜻과 입으로 정성을 기울이되 반드시 복으로써 도우라'고 했으니 날마다 서서히 지어가다 점점 끌어 올려 가야 한다. 자칫 첫날부터 힘을 잡지 못할까 걱정되니 반드시 먼저 생활의 허덕임을 그만두고 온 정성을 기울이고 온 힘을 다하는 것을 보여야 한다.

경에서는 '만약 여러 중생이 현세에 원을 구하는 자는 21일 동안 깨끗이 계를 지키고 재를 지녀 이 다라니를 외우면 반드시 원하는 바를 이룬다'고 하였다. 이에 의거하면 수행자는 반드시 21일을 한 기간으로 삼아서 날짜를 줄여서는 안된다.


출처:달마넷(http://www.dharmanet.net/content/20020326/200203261017150503.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