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법]진언수행(13)_일상생활_② 몸과 입과 뜻 세가지 업을 깨끗이 함

2008. 7. 20. 12:5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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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수행 (13) _ 일상생활에서의 진언수행_ ② 몸과 입과 뜻 세가지 업을 깨끗이 함

경에 말씀하신다. '이 신묘한 다라니을 외우는 자는 넓고 큰 깨달음의 마음을 내고 온갖 중생들을 건질 서원을 세워, 몸으로는 재와 계를 지니며 고요한 방에 머물러 깨끗이 목욕하고 맑고 깨끗한 옷을 갈아 입고, 의식을 한 곳에 거두어 다른 것을 생각하지 말라.'

법화삼매는 다시 말한다. '처음 도량에 들어가면 마땅히 향기로운 물로 목욕하고 정갈하고 깨끗한 옷을 갈아 입는데, 큰 가사나 새로 물들인 옷을 입으라. 만약 새 옷이 없을 때는 묵은 옷 가운데 좀 나은 옷을 가려 도량에 드는 옷을 삼으라. 나중 도량을 벗어나서 깨끗하지 못한 곳에 갈 때는, 깨끗한 옷을 벗어 놓고 깨끗하지 않은 낡은 옷을 갈아 입고 하던 일을 마치고서는, 반드시 목욕하고 본래의 깨끗한 옷을 입고 도량에 들어 법을 행하라.'

비록 하루일 망정 더러운 곳을 가지 않았어도 반드시 한 번 몸을 씻고, 한 기간이 끝나기 까지는 잡된 말을 하지 말며, 사람들을 만나서 이러쿵 저러쿵 문답하지 말라. 한 기간이 끝나기까지는 경을 의지하여 사유를 이끌어가며, 찰나 찰나 사이에도 세상의 부질없는 일을 생각하지 말라. 대소변 볼 때나 먹고 마실 때도 반드시, 한 생각을 잘 잡아 보살펴서 흩어져 없어지지 않도록 하고, 일을 마친 다음에는 곧 도량에 들어가서 일에 매여 공부가 느려지지 않도록 한다.

수행의 큰 요점은 몸에 있어서는 일을 열어냄과 막음(身開遮)이라 할 수 있고, 입에 있어서는 말함과 침묵함(口說默)이라 할 수 있으며, 뜻에 있어서는 쉬어 그침과 살펴 드러냄(意止觀)이라 할 수 있다. 수행자는 반드시 옳은 스승을 의지하여 그 가르침을 받아 바른 길을 안 뒤에 실천해야 하니 제멋대로 할 수 있다고 해서는 안된다.


출처:달마넷(http://www.dharmanet.net/content/20020326/200203261017150564.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