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법] 진언수행은 어떻게 하나

2008. 7. 20. 13:0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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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수행은 어떻게 하나

“입으로 소리내고 마음으로 관하라”

진언을 할 때의 자세는 염불수행과 마찬가지로 허리를 곧게 펴고 가급적 결가부좌의 자세로 하는 것이 좋다. 또 두 손은 비로자나 부처님의 수인을 생각하듯 왼손을 오른손으로 감싸고 수인을 하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런 진언 수인은 대부분 사라져 그냥 참선을 하듯 진언 수행을 해도 된다.

진언 염송법은 기본적으로 염불방법과 다르지 않지만 진언을 할 때는 입으로만 외울 것이 아니라 그 마음으로 진언의 본질 속으로 녹아 들어가도록 해야한다.

즉 관세음보살의 본심 미묘한 진언을 외울 때에는 마음으로 광대 원만한 평등한 자비심을 이뤄야 한다. 자비의 마음을 내어 관세음보살의 마음과 하나가 되도록 해야한다.

또 입으로 외우면서 귀로 듣고 마음으로 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리는 한자한자 발음을 정확하게 해야한다. 이렇게 듣는 것을 놓치지 않고 집중해서 염송 하다보면 온몸으로 소리가 주는 파장과 기운이 느껴지고 차츰 소리와 하나가 된다.

무리하게 오랜 시간, 여러 번을 한꺼번에 염송 하겠다는 욕심으로 해서는 오히려 쉽게 포기해 버릴 수 있다. 순차적으로 서서히 속도와 횟수, 시간을 조절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2003-06-04/708호 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