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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수행 자료-(목표를 확정하면 도를 이룰 수 있다.)-13
"(아미타불)"염불 수행을 하고자 발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아미타불)"
관련 경전과 큰스님 분들의 관련 자료및 염불수행에 관한 자료입니다)
목표를 확정하면 도를 이룰 수 있다.
수행에 있어서는 먼저 정확하고 분명한 목표를 결정하여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목표를 향하여 전진해 나갈 때 우리는 비로소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이렇게 넓고 넓은 팔만 사천이나 되는
부처님의 가르침 가운데서 우리가 어떤 가르침을 의지하여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 방향을 잃고 갈 곳을 찾지 못하게 됩니다.
수행이란 바로 마음을 닦는 수심(修心)입니다. 그래서 수행자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공부가 마음 밖으로 치달아서 마치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식으로, 어리석게 수행을 하다가 한 평생을 허송 세월하는 일입니다.
대승불법에서 제시하는 수많은 법문들이 모두 다 잘못 된 것은 아니지만
다만, 수행하는 바 목표가 분명하고 정확하지 않습니다. 오직 순박하게
자신의 업장이 너무 두텁고 무거워서 금생에 불도를 성취할 수 없다는 식으로,
스스로를 책망하며 덮어 버리는 이러한 견해는 참으로 법답지 못하며
옳지 않습니다.
이제 우선 지금까지 전해 오는 과거의 수행법들을 몇 가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소념법(掃念法: 번뇌망상을 쓸어버리는 법)
심령을 수련함에 있어서 "때때로 부지런히 털고 닦아 먼지가 달라붙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수(神秀)대사의 게송)라고 했는데, 그러면 어떻게 털고 닦아야 하겠습니까?
이 의미는 즉 때때로 회광반조(廻光返照: 마음자리를 바로 돌이켜 보는 것)
하라는 것인데, 따라서 번뇌망상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단지, 그 번뇌가 일어나는 것을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번뇌망상이 일어나자마자 곧 바로, 그것을 알아차리면 알아차리는
그 순간 바로 번뇌망상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2) 임유법(任由法: 상관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법)
번뇌망상에 대하여 환영을 하거나 전송을 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마치 호텔 사장님처럼 사장실에 앉아서 손님들이 오던지 가던지 신경
쓰지 않고, 그들 멋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는 법입니다. 말하자면
"청산영부동(靑山永不動) 백운자운래(白雲自往來)
청산은 고요한데 흰 구름만 오가누나" 라고 하는 옛 게송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의 마음은 ⑴견분(見分)과 ⑵상분(相分)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위에서 설명한 두 가지 방법은 주로 견분을 적용한 것인데,
이때 반드시 상분의 활동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3) 점령법(占領法: 한 가지 생각으로 채워 버리는 법)
이 방법은 심령을 독차지하여 번뇌망상이 그 사이로 끼어 들어 올 수 없도록
아예, 빈틈을 조금도 주지 않는 법으로서 마음을 한곳에 집중시키는 것인데,
그것은 다시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관상법(觀想法): 눈을 감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물 한가지를 생각하여 관
(觀: 마음으로 그려 봄)함으로서, 그 사물이 심령을 온통 독차지하여 다른
번뇌망상이 생기지 못 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2. 화두참구법(參話頭法): 선지식으로부터 자신에게 딱 들어맞는 화두를
받아 가지고 참구하는 법인데, 참구하면 참구할수록 더욱 재미가 붙어서
마음자리에 끊임없이 화두가 이어지게 되면, 그 어떤 번뇌망상도 들어올
틈이 없어지는 방법입니다.
3. 염불법(念佛法): 오직 <나무아미타불> 한 마디만 염불함으로써, 온갖
번뇌망상을 다 거두어 일념으로 돌아가게 하는 방법입니다.
4. 신성각법(身性覺法): 온갖 번뇌망상을 다 거두어 일념으로 돌아가게 하여,
몸 안에서 벌어지는 <환각과 착각>을 소멸시키고, 마음을 자유자재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신성각> 입니다.
다시 말해서 신각(身覺)으로 모든 번뇌망상을 알아차리게 하면, 그 즉시
번뇌망상이 소멸되어 연속적으로 뒤따라 일어나는 번뇌망상이 생기지 못하게
되어, 참다운 마음자리가 단박에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을 가리켜서 "나고
죽음을 초월하면 고요한 열반이 나타난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수행자 여러분들께서 3번 염불법과 4번 신성각법을 스스로 잘
이용하여서 빠른 시일 안에 성도(成道)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1) 견분(見分): 객관의 사물을 인식하는 주관의 마음작용
2) 상분(相分): 심식(心識:마음)이 인식작용을 일으킬 때 그와 동시에
인지(認知)할 그림자(影像)를 마음 가운데 떠오르게 하여 대상을 삼는 것.
(출처-선용스님의 정토선에서 편집)
"아미타불 염불회"
甫剛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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