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나는 하늘에 태어나기 원치 않는다

2008. 7. 23. 19:0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365일사자후를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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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하늘에 태어나기를 원치 않는다. 일체 중생이 생사의  수레에  매여 고통하고 있지 아니한가  나는  이를 구제하기 위하여 집을  나가는 것이니 위없는 깨침을 얻기까지는 결코 돌아오지 아니할 것이다.

                                               -오 분 율-


 싯달타가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난 직후 예언자 아시타 선인은 하늘 나라에서 내려와 가필라의 슛도다나의 왕궁으로 찾아갔습니다. 선인은 애기 왕자의 얼굴을 보고 이렇게 예언했읍니다.


* 이 왕자는 깨침의 궁극에 이를 것입니다. 이 아기는 가장 으뜸가는 청정을 보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고 불쌍히 여긴 나머지 진리의 바퀴를 굴릴 것입니다. 그의 청정한 행은 널리 펼쳐질 것 입니다.


                               -숫타니파아타 대품-나아라카-


 저 선인의  예언대로 이제 젊은 왕자는 스물 아홉 나이에 왕좌의  영광을 버리고 성벽을 넘어 출가를 결행하였읍니다. 그는 아내의 사랑과 외아들의 애정마저도 버리고 머리를 깎고 출가  사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제 혼자의 이익을 위함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외아들 어버이 친구들 동포들   일체  중생들이 귀한 생명들을 죽음의 수레에서 구하여 영생 불멸의 주인되게 하기 위해서 그는 슬픔을 참고 이 고독한 출가 사문의 고행을 선택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