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일: 나는 진리의 왕이라

2008. 7. 23. 19:2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365일사자후를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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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문 세에라가 스승(부처님) 앞에서 찬탄하였다.


‘스승이시여, 힘이 넘치는 이여. 당신은 몸이 완전하고 빛나며 태생도 좋고 뵈옵기에도 아름답습니다. 금빛으로 빛나며 이는 아주 흽니다 당신은 전륜왕(위대한 군주) 이 되어 군대를 거느리고 사방을 정복하여 잠부주(인도)의 통치자가 되셔야합니다. 왕들이나 시골의 통치자들은 당신께 충성을 맹세할 것입니다. 고오타마시여, 왕 중의 왕으로서, 인류의 왕으로 통치하옵소서.’


스승은 대답하셨다


‘세에라여, 나는 왕이로되, 위없는 진리의 왕(法王)이니라. 진리로써 바퀴 (法輪) 를 굴리느니라. 거꾸로 구를 수 없는 바퀴를. ’


-숫타니파아타 대품-세에라-





싯다르타가 처음 탄생하였을 때, 아시타 선인은 ‘애기 왕자님은 세상에 있으면 전륜성왕이 될 것이고 출가하면 부처님이 되실 것이다.’ 라고 예언했습니다. 전륜성왕은 인류의 이상적 통치자로서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수레를 몰아 세계를 통일합니다. 그러나 싯다르타는 출가하여 부처가 되셨읍니다. 부처는 법왕이십니다. 진리의 왕이십니다. 전륜성왕은 전쟁의 수레를 굴려서 세계를 통일하려 하지만, 부처님께서는 진리의 수레를 굴려서 이 사바 세상을 구원하십니다.


그런 까닭에 부처님이 가시는 곳에는 항상 미소가 있고, 고요한 대화가 있고, 화해가 있고, 평화가 강물처럼 넘치고 있읍니다. 우리는 오늘 하루, 미소와 대화와 화해와 평화의 몸짓으로 진리의 왕을 맞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