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23. 19:49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365일사자후를만나다
58일: 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읍니다
* 바라문이시여, 저는 지혜가 많은 고오타마(석가모니) 지혜가 넘치는 고오타마 곁을 떠나서는 한 시라도 살 수 없습니다. 그 즉시 효과가 있는 시간을 초월한 진리, 즉 번뇌 없는 집착의 소멸을 저에게 설해 주셨습니다. 그 분에게 견줄 사람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바라문이시여, 나는 게으르지 않게 밤낮으로 마음의 눈을 가지고 그분 (석가모니)을 보고 있습니다. 그분께 예배하면서 밤을 보냅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분을 떠나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숫타니파아타 피안에 이르는 길-
이것은 원시 경전 숫타니파아타에 나오는 바라문 핑기야의 신앙고백입니다. 핑기야는 열다섯 명의 수행자와 함께 2천km 북쪽에 계시는 석가모니를 찾아가서 그 법을 듣고 그 자리에서 귀의하였습니다. 그러나 자기 스승 바이바린 바라문에게 부처님의 법을 전해 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늙고 쇠하여 다시 돌아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멀리서 부처님을 생각하며 부처님께 예배드리면서 믿음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분을 떠나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믿음 깊은 이는 결코 부처님과 떠나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과 우리는 믿음의 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믿음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부처님과 우리 자신을 하나로 일치시키고 있습니다. 왜 ? 부처님은 무한한 진리 광명으로 도처에 변만(가득참)해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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