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23. 19:44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365일사자후를만나다
* 믿음은 길의 으뜸이요 공덕의 어머니이니라. 일체 모든 착한 법을 기르고 , 일체 모든 의혹을 없애, 위없는 길을 보이고 개발하느니라.
-화엄경 현수보살풍-
「불교는 깨침의 종교」라 하여 믿음을 중시하지 않는 듯한 경향도 없지 않습니다. ‘깨치면 내가 부처인데 무엇을 믿는단 말인가.’이런 자만의 소리도 가끔 듣습니다. 이것은 착각이고 어리석은 소견입니다.
한낱 씨앗을 하늘 덮은 거목에 견주는 것 같고 반딧불을 보름 달빛에 비교하는 것 같습니다.
부처님의 세계는 넓고 높습니다. 진리의 세계는 깊고 미묘합니다.
이 세계로 들어가는 데에는 신심이 제일입니다. 믿음이 제일의 길입니다. 풀과 나무와 꽃과 넝쿨들이 넓은 대지를 바탕 삼아 자라듯, 성불로 가는 모든 수행은 믿음의 대지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믿음 은 공덕의 어머니’ 라고 한 것입니다.
대저 우리 불자들이 나아가는 수행의 길에는 세 가지 근본이 있읍 니다. 첫째는 믿음(信), 둘째는 지혜(解), 셋째는 자비(行)입니다. 믿음과 지혜와 자비의 길을 열심히 걸어갈 때 우리는 한발 한발 보리를 체험(證)합니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할 것이 믿음이다. 갖가지 이론과 의심을 제쳐놓고 부처님을 굳게 믿고 그 앞에 경배할 때, 우리는 바른 길로 들어선 것입니다. 이론만 따지고 비판하기만 좋아하는 사람은 항상 주변만 맴돌 뿐 부처님의 집안에 들어서지 못합니다.
나는 이제 부처님 앞에 나아가 오체를 땅에 던져 기쁜 마음으로 예배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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