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일: 님을 향해 예배합니다

2008. 7. 23. 19:5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365일사자후를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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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신앙과 기쁨과 마음과 생각은 고오타마의 가르침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지혜 많으신 분이 어느 쪽으로 가시거나 그 곳을 향해 나는 예배합니다. 나는 이제 늙어서 기력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 몸은 그 곳으로 갈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생각은 항상 그 곳에 가 있습니다. 바라문이시여(스승 바아바린), 내 마음은 그와 맺어져 있습니다.


나는 더러운 흙탕에 누워 여기저기 떠 다녔습니다. (부처님 만나기 전) 그러다가 마침내 거센 흐름을 건넌 티없이 깨치신 분 (正覺者 , Buddha) 을 만났읍니다.


-숫타니파아타 피안에 이르는 길-





핑기야의 신앙고백은 이렇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숫타니파아타와 같은 원시경전에 이러한 선앙 고백이 있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입니 다. ‘지혜, 깨침, 견성......’ 이런 소리만 들어오다가 이와 같은 뜨거운 고백을 듣고서는 한 동안 얼떨떨하기조차 하였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이런 신앙 고백을 하지 못하는 내 신앙이 도리어 이상한 것이지요.


우리는 마땅히 저 펑기야 바라문처럼 살 것입니다. 부처님을 우리 삶의 중심으로 삼아서 내 모든 생활이 부처님의 법대로 살아가는 수 행의 현장이 되도록 열심히 살 것입니다. 밤이나 낮이나 항상 부처님 을 생각하고, 마음의 눈으로 부처님을 바라보고 그 곳을 향하여 끊임 없이 예배할 것입니다.



저 노(老) 핑기야의 신앙 고백은 우리들의 잠든 신심을 불러 일으키는 하나의 크나큰 목탁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