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기 때문에 해를 섬기고 은혜 때문에 어버이를 섬기며

2008. 11. 1. 10:5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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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구경(法句經) -03. 다문품(多聞品)

 

제12장

사일위명고 사부위은고 사군이력고 문고사도인

事日爲明故 事父爲恩故 事君以力故 聞故事道人

밝기 때문에 해를 섬기고 은혜 때문에 어버이를 섬기며

힘 때문에 임금 섬기고 '들음' 때문에 도인 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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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동 지역에서는 태양이 모든 것을 창조하고 기른다고

생각하여 태양신을 섬기는 미트라신앙이 흥했든 적이 있다.

(http://cafe.daum.net/jungjin37/64WA/20)미트라신= 참고

또한 배화교(조로아트교)같은 종교는 불을 신으로 모시며 년중

내내 꺼지지 않도록 보살피며 섬기는 신앙도 있었다.

부처님이 배화교의 교주격인 가섭을 불법으로 조복 받고 포섭하는

가정은 불교 경전에도 잘 기록 돼있다.

(http://cafe.daum.net/jungjin37/HLw/1133)☜우루빌라가섭=참고

밝기 때문에 태양을 섬기고 불을 섬기고 나아 길러주신 은혜

때문에 부모를 섬기고 권력의 힘 때문에 임금을 섬긴다 하더라도

그러나 이들을 섬김으로 해서 우리가 풀어야 할 근본적이고

현실적 삶인 생노병사의 궁극적인 문제의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어디서 시작됐고 어디서 끝이 나는가 하는 의문에

부디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태양이 우리를 창조해서 기른다거나 혹은 그 어떤 절대자의

창조에 의해 길러지고 있다면 지금 내가 하는 일체의 생각과 행동은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하고 그 시원을 궁구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어떤 특정한 절대자의 창조에 의해 창조되고 행해지는

것이라면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든지 그것은 나의

사유와 행동과는 관계가 없고 책임도 스스로 져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 된다. 왜냐하면 공장에서 제품이 만들어져 나오면 그 제품은

만든 용도에 따라 쓰여 질 뿐이지 책임을 지는 일은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비유를 들어 만약에 공장에서 칼이 만들어져 나왔는데 어떤

사람이 그 칼을 가지고 살인을 했다고 치자 그 칼에 살인죄를 지울

수 있는가?

신이 창조물에 자유의지을 주었다는 말은 칼을 만들 때 무엇인가 벨수

있는 기능을 주어다는 괘변(詿辯)과도 같다. 어떤 과학자가 인간과 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로봇을 만들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 로봇이 어쩌다

살인을 했다 그럼 그 로봇에게 진리와 도덕적인 측면으로 어떤 죄가

성립되겠는가? 그 로봇을 만든 과학자는 로봇을 지옥으로 보낼 것인가?

천국으로 보낼 것인가? ~~중략~~

끝으로 들음 때문에 도인을 섬긴다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우리가 절실히 지혜로 확연히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깨달음에 이를 진리를

공부하는 것은 생사 해탈이란 궁극적인 목적을 가졌기에 도인을 섬겨야

하는 것이며, 삼계 도사인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기우려야 하는 것이다.

고로 부처님께서 눈이 있는 자는 와서 보고 귀 있는 자는 와서 들어라 하지

않았던가!

 

 
그리움의 향기 / 남 낙현
그리움은 보고 싶어도 참는 거다
그리움은 누군가를 끊임없이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거다
그리움은 그 무엇을 애타게 디다리는 거다
그리움은 바라지도 않고 누군가를 지독히 사랑하는 거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끌림/이 병률
내가 버림받아서가 아니라
내가 잡을 수 없는 것들이 하나둘
늘어간다는 사실이 참을 수 없어
더 이를 악물고 붙잡는다
사람들은 가질 수 없는 것에 분노한다
우리 모두 그렇고 당신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