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를 바꾸는 불법이 되어야
2009. 2. 4. 10:44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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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德明奇行29] 팔자를 바꾸는 불법이 되어야 |
덕명 선생, 2008-12-23 오후 02:50:42 |
국가에 헌법이 있듯이 불도수행에는 엄연히 불법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법을 따르는 것이 올바른 수행이며 제자로서의 도리일 것입니다. 팔자를 다른 말로 한다면 곧 사고방식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싶습니다. 인간의 사고방식은 다름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업이므로 업이 곧 팔자 즉 숙업이라는 것이 됩니다. 머리가 좋은 사람은 남의 글을 보고 자신의 재산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남의 것을 모방한다고 해서 나의 것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의미의 나의 것이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이어야 합니다. 남의 흉내나 내는 것은 일불一佛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기심己心을 믿는 것입니다. 부처님을 믿지 않고 자신을 믿는 사람은 스승을 부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요즘 종종 이런 이야기를 들어봅니다만 자기가 공부한 것이 최고라고 가르치며 따르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법이 보이지 않으니 그럴 만도 하겠으나 법은 없어진 것이 아니고 엄연히 존재를 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말씀에 의법불의인依法不依人이라고 해서 ‘법에 의하되 사람에 의하지 말라’는 엄한 가르침이 있습니다만 누가 이 말씀을 지키고 있을까요? 하나같이 스승인 부처님 말씀을 뒤로 하고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면서 어리석은 중생에게 다가가서 현혹하여 꾀어서 눈과 귀를 멀게 하고 있으니 이를 두고 말세라고 하는가 봅니다. 부처님은 3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초심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알량한 마음이 요동을 쳐서 불법이 땅에 떨어지고 아무나 부처님 제자라고 말을 하니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모르는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답답하면 부처님 전에 앉아 단좌하며 괴로움을 이겨야 참다운 불제자인 것입니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부처님은 아니십니다. 메아리로 돌아올 때는 대 환희여야 합니다. 중생소유락이라고 해서 중생이 즐겁게 노는 곳이 사바세계입니다. 그런데 이 사바세계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불법대로만 한다면 팔자를 바꿀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법대로 하지 않으면 팔자를 바꿀 수도 없거니와 바뀌지도 않으므로 법대로 하자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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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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