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집/법정스님

2009. 3. 10. 00:3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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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집
                                 / 법정 스님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면
말도 또한 야비하고
거칠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가 하는 말로써
그의 인품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을
존재의 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