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圓覺經) / 12. 威德自在菩薩章(위덕자재보살장) 2

2009. 3. 23. 11:2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원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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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威德自在菩薩章(위덕자재보살장) 2 선남자여, 보살들이 청정한 원각을 깨달아 청정한 원각의 마음으로 환화(幻化)와 고요한 모습들에 집착하지 아니하면, 몸과 마음이 다 걸림이 되는 줄 분명히 알며 지각없는 명(明)은 온갖 장애에 의지하지 아니하여 장애와 장애없는 경계를 영원히 초과하느니라. 수용하는 세계와 몸과 마음이 서로 티끌 세상에 있으나 마치 그릇 속의 쇠북소리가 밖으로 나가는 것과 같이 번뇌와 열반이 서로 걸리지 않으니 안으로 능히 적멸의 경안을 일으키느니라. 묘각이 수순하는 적멸의 경계는 나와 남의 몸과 마음으로 능히 미치지 못하는 바이며 중생과 수명이 다 들뜬 생각이니 이 방편은 선나(禪那)라 이름하느니라 선남자여, 이 세 가지 법문은 모두 원각을 친근하고 수순함이라. 시방의 여래께서 이로 인하여 성불하시며 시방 보살들의 갖가지 방편인 일체 같고 다른 것이 다 이 세 가지 사업(事業)에 의한 것이니 만일 원만히 증득하면 곧 원각을 이루리라. 선남자여, 가령 어떤 사람이 거룩한 도를 닦아서 백천만억의 아라한과와 벽지불과를 교화해 성취케 하더라도 이 원각의 무애 법문을 듣고 한 찰나 사이에 수순하고 닦아 익힌 것만 같지 못하느니라." 그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기 위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위덕이여, 그대는 마땅히 알아라 위없는 대각의 마음은 본제(本際)가 두 모습 없으나 온갖 방편에 따라서 그 수가 무량하니 여래가 모두 열어 보임에 문득 세 종류가 있느니라 적정(寂靜)인 사마타는 거울이 모든 영상을 비춤과 같고 환(幻) 같은 삼마제는 싹이 점점 자라남과 같고 선나의 오직 적멸한 것은 그릇 속의 쇠북소리와 같나니 세 가지 묘한 법문이 다 원각의 수순함이니라 시방의 모든 여래와 대보살들이 이로 인하여 도를 이루나니 세 가지 일을 원만히 증득하므로 구경 열반이라 하느니라 - 원각경(圓覺經) -


여기는 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