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31. 13:01ㆍ사상·철학·종교(당신의 덕분입니다)/유교(儒敎)
아홉 가지 올바른 몸 가짐 |
조선시대엔 천자문(千字文)을 떼고 나면 계몽편
(
그 말미에 구용(九容)
즉,
아홉 가지 몸 가짐에 대한
가르침의 내용을 보면..
1. 족용중(足容重)=발을 무겁게 하라.
2. 수용공(手容恭)=손을 공손히 하라.
3. 목용단(目容端)=눈을 단정히 하라.
단정한 눈으로 세상을 꿰뚫어 보는 힘을갖자.
1992
남순강화(南巡講話)를 통해
이대로의 걸음으로 100년을 가자"
고 말했다.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본 것이다.
4. 구용지(口容止)=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라.
사람도 입을 잘못 놀려 화를 자초하는 법이다.
입구(口)자 세 개가 모이면 품(品)’자가 된다.
자고로 입을
잘 단속하는 것이 품격의 기본이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는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것으로 되어 버렸다.
그래서 너도 나도 목소리를 키우려다 난장판이 됐다.
자고로 소리 요란한 것 치고
제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다.
6. 기용숙(氣容肅)=기운을 엄숙히 하라.
우리는 예외없이 세상속에서 기 싸움을 하고 있다.
기 싸움은 무조건 기운을 뻗친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리더의 기운이 뻗쳐 혼자 설쳐대면
아래는 모두
엎드리고 눈치만 살펴 보기 마련이다.
7. 두용직(頭容直)=머리를 곧게 세워라.
지금 우리 주변엔 고개 떨군 사람이 너무나 많다.
또한 언제 잘릴지 몰라 전전 긍긍하는 중년들.
하지만 고개 들어 하늘을 보라.
아직 끝이 아니다.
끝인 듯 보이는 거기가 새 출발점이 된다.
덕있게 서 있다는것은 있을 자리와
물러설 자리를 아는 것이다.
진퇴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자리를 차고 앉아 있어도 옹색한 사람이 있고,
자리에서 물러나도 당당한 사람이 있는 법이다.
사람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경제의 주름살이 펴져야 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힘들다고 찡그리면 진짜 찌그러진다.
긍정과 낙관이
부정과 비관을 이기게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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