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은 힘들여서 해야 한다

2009. 4. 17. 12:0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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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은 힘들여서 해야 한다 ] 광덕스님


형제 여러분들
다들 천수다라니를 외우시지만
하루에 천 편 외우시기는 힘드실 겁니다.


그런데 4천 편이라고 하면
“그것 불가능한 일이 아니냐.”고 반문하실 것입니다.
어쩌면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저는 그 당시
부처님께서 경전에 불가능을
말씀하시지는 않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그렇습니다.
힘들여서 하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하면 됩니다.
있는 힘을 다 들여서 하면 됩니다.


일분간에 5 편이면
한 시간이면 삼백 편,
세 시간이면 구백 편,
세 시간 반이면 천 편이 넘습니다.


그러니까
아침에 세 시간 반,
아침 먹고 세 시간 반,
오후에 세 시간 반,
저녁 먹고 세 시간 반,


그렇게 세 시간 반씩
네 차례,
그렇게 해서 12시간만 지송하더라도
그것이 가능하더군요.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뜻은
“정진은 힘들여서 해야한다.”
“경의 말씀은 결코 헛된 약속을 하고 있지 않다.”
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지송하면 이런 결과가 있다.”
하고 경에 말씀이 나왔다면
그것은 확실한 약속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지키지 아니하고
결과를 바라는 것이 있어서도
안 될 것이고
실제로 경에 기록된 말씀을
해 보면 된다는 것입니다.


아마 우리 형제들 칠일 기도 중에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이 있을지 몰라도
어려움을 이기고 돌파해 나가야 합니다.


어려움을 이기는 가운데서
자기 자신의 힘이 늘고
한번 힘을 얻어 놓으면
그 다음에 다른 일을 해낼 수 있는 기초가
거기서 형성되기 때문에
큰 법력을 함께 갖추는 결과가 됩니다.


제가 그 후에 여러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마는
천수다라니를 하루에 4천 편 이상
하시는 분을 몇 사람 못 보았습니다.


주안에 계신다는 어느 거사님은
하루에 한 이천 편을 하신다고 했고


선방에 같이 계신다던 스님은
하루에 한 오천 편 정도 하시는 분이었고,
그리고는 별로 만나지 못했습니다.


최근 제가 만난 보살님 가운데
6, 7천 편까지 하시는 분을 만났는데
실지 그 분이 그 정도의 삼매력을 형성하고 있는가
거기까지는 제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 밖에 또 한 분 거사님도
하루에 4, 5천 편을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려면
생·사를 떼어 놓아야 합니다.
한고비 넘기려면
“죽으면 죽고 살면 살고 나는 한다.”
하는 목표를 세워놓고
돌진해 들어가야 합니다.


바위라도 뚫고 들어가는 힘으로
생사를 떼어 놔야 합니다.


그 고비를 한번 넘어가야
그 힘이 생겨집니다.


일분간에 3, 4편
고비를 넘기기 시작하면
삼매의 힘이 생겨집니다.


이것은 설명할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넘어 가면 아는 것이기 때문에
지루한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부디 기도 가운데서
다들 어려움을 이기고,
어려움에 적당히 타협해서 지내거나
좌절하지 마시고,
어려움을 이기는 가운데서
힘을 얻는다 하는 것을
마음에 두셔서
큰 성취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퐁당퐁당

 

◐-- 나에게 나무가 하나 있었다 --◐

 

 

나에게 나무가 하나 있었다

나는 그 나무에게로 가서

등을 기대고 서 있곤 했다

내가 나무여 하고 부르면 나무는

그 잎들을 은빛으로 반짝여 주고,

하늘을 보고 싶다고 하면

나무는 저의 품을 열어 하늘을 보여 주었다

 

저녁에 내가 몸이 아플 때면

새들을 불러 크게 울어 주었다

내 집 뒤에 나무가 하나 있었다

비가 내리면

서둘러 넓은 잎을 꺼내 비를 가려 주고

세상이 나에게 아무런 의미로도 다가오지 않을 때

그 바람으로 숨으로

나무는 먼저 한숨지어 주었다

내가 차마 나를 버리지 못할 때면

나무는 저의 잎을 버려

버림의 의미를 알게 해주었다

 

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