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5. 09:58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금강경
19 法界通化分
"수보리! 어의운하?
약유인만삼천대천세계칠보,
이용보시, 시인이시인연득복다부?
"여시. 세존! 차인이시인연득복심다."
"수보리야! 네 뜻은 어떠하냐?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차는
칠보로써 보시한다면, 이 사람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그렇습니다.세존이시여! 이 사람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은 정말 많습니다."
"수보리! 약복덕유실, 여래불설득복덕다.
이복덕무고, 여래설득복덕다."
"수보리야! 만약 복덕이라고 하는 실제 모습이
있다고 한다면, 여래는 결코 복덕을 얻음이 많다고
설하지 아니하였을 것이다.
복덕이 없는 까닭에 여래는 복덕을 얻음이 많다고
설한 것이다."
제18분 일체동관분과 같은 양식으로 짧게 암송되고 있다.
세존의 질문에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하는 수보리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사도 바울이 예수를 안회가 공자를 플라톤이 소크라테스를
위대하게 만든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게 되는 착각이 든다.
내면의 아름다움...
아무리 아름다운 것이라 하더라도
같은 것을 오랫동안 바라보면
그만 외면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은 그렇지 않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영원하다.
그렇다면 내면의 아름다움이란
어떻게 해서 이루어 지는가?
그것은 정서의 순화와 사랑의 지속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
- 이외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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