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제24분 복덕과 지혜는 비교될 수 없다

2009. 5. 10. 11:3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금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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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福智無比分

"수보리! 약삼천대천세계중소유제수미산왕, 여시등칠보취, 유인지용보시. 약인이차반야바라밀경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위타인설, 어전복덕백분불급일, 백천만억분내지산수비유소불능급."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수미산만큼 쌓인 칠보더미를 가져다가 보시를 한다해도, 또 어떤 이가 있어 반야바라밀경 내지 그 사구게 하나를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 타인에게 설한다면,앞의 복덕은 이에 백분의 일도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백천만억분의 일 내지 어떠한 숫자의 비유로도 이에 미치지 못하리라."

福德 對 智慧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세존의 단언이다. 수미산만큼의 보시를 했는데도 지혜를 구하는 일에 10000000000000000분의 1에도 미치지 않느다고 하니 부당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모두가 똑같은 영적 발판 위에 서 있다는 생각은 근대 이후의 산물이다. 근대 이전의 모든 종교에서는 언제나 두 층으로 나뉘어 있었다.윗길에 있는 엘리트층은 평생 경전을 연구하고 묵상하며,당연히 자신들보다 무지할 수밖에 없는 일반인들을 향하여 가르침을 베풀었다. 대단히 죄송스런 말씀이지만,그래서 내가 불교카페에서 많이 짤렸지만 복덕을 쌓으려고 아니 그 말에 속아서 절간에 시주하지 마시라~ 제발~플리즈~ 얼마간의 보시를 해 놓고 그 행위에 대해 그 결과를 기다리는 부질없는 계산을 하는 일에 시간낭비를 하는 일 그 자체가 번뇌가 아닐까! 우리의 물질적 보시보다는 깨달음의 지혜가 사회적 가치로 보다 더 높게 평가받는 세상이 오기를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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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같은 마음◐ 향기로운 마음 향기로운 마음은 남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나비에게 벌에게 바람에게 자기의 달콤함을 내주는 꽃처럼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베풀어주는 마음입니다. 여유로운 마음 여유로운 마음은 풍요로움이 선사하는 평화입니다. 바람과 구름이 평화롭게 머물도록 끝없이 드넓어 넉넉한 하늘처럼 비어 있어 가득 채울 수 있는 자유입니다. 사랑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은 존재에 대한 나와의 약속입니다. 끊어지지 않는 믿음의 날실에 이해라는 구슬을 꿰어놓은 염주처럼 바라봐 주고 마음을 쏟아야하는 관심입니다. 정성 된 마음 정성 된 마음은 자기를 아끼지 않는 헌신입니다. 뜨거움을 참아내며 맑은 녹 빛으로 은은한 향과 맛을 건내 주는 차처럼 진심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실천입니다. 참는 마음 참는 마음은 나를 바라보는 선입니다. 절제의 바다를 그어서 오톳이 자라며 부드럽게 마음을 비우는 대나무처럼 나와 세상이치를 바로 깨닫게 하는 수행입니다. 노력하는 마음 노력하는 마음은 목표를 향한 끊임없는 투지입니다. 깨우침을 위해 세상의 유혹을 떨치고 머리칼을 자르며 공부하는 스님처럼 꾸준하게 한 길을 걷는 집념입니다. 강직한 마음 강직한 마음은 자기를 지키는 용기입니다. 깊게 뿌리내려 흔들림 없이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처럼 변함 없이 한결같은 믿음입니다. 선정된 마음 선정된 마음은 나를 바라보게 하는 고요함입니다. 싹을 튀우게 하고 꽃을 피우게 하며 보람의 열매를 맺게 하는 햇살처럼 어둠을 물리치고 세상을 환하게 하는 지혜입니다. 【 출처 : 좋 은 글 중 에 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