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하는 마음이 아쉽다-노 무현대통령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며

2009. 5. 26. 09:31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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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하는 마음이 아쉽다-노 무현대통령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며

 

 

참으로 안타깝고 속상하고 부끄러운 일들을 많이 보고 있다.

유명 연예인이 여러 명 자살하고 자살사이트를 통해서

죽는 법을 가르쳐 주고 복돋아주며 사회문제를 일으키더니

대통령을 지낸 분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우리 안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는 죽어 간 그들과 그들의 가족과 이웃만의 비극이 아니라

우리 사회 우리나라 전체의 비극이다.

나의 생명은 나 말고 다른 존재가 어떻게 바라보든

오로지 하나밖에 없고 되돌릴 수 없는 소중한 몫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죽이는 것은

스스로의 목숨을 끊었다는 단순한 아픔과 슬픔이 아니라

우주전체를 파괴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누구라도 쉬이 죽어가게 놓아두어서는 안 된다.

그것을 막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가신 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그이들의 말대로

운명이거나 하루 이틀 생각한 것이 아니라 오래 생각한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함께하고 있는 부모와 자녀와 아내와 남편

그리고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니다.

더구나 가장 높은 자리에 있었던 이가

겨레와 지구촌 가족 전체를 생각했다면 그런 결정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자리에 있었고

엊그제까지도 그런 노블리스오블리쥬를 실천하려고 노력했던 이가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데에는

우리 사회 전체의 마음과 노력이 부족한 것이 제일 원인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공권력과 재화에 관하여

정의로운 쓰임새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너무 많이 배어 있었다.

심지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북한이나

불쌍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이나 단체에서도

스스로의 마음을 모은 도움은 거의 사라지고 있고

정부기관이나 기업의 지원금만을 가지고 활동을 하려한다.

그들의 지원이 꼭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지원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르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그래서 내가 문제를 일으키면서도 다른 이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배려의 마음이 부족한 탓이다.

나와 내 아내와 남편 부모와 자녀를 대하듯 하는

배려의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관계있는 모든 이들이 반성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한다.

 

한편 운명마저도 스스로의 몫이다.

모든 일은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서 행동하는 것이다.

때문에 조금 천천히 주위도 살피면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나와 이웃에 대해 아끼는 마음으로 배려하는 것임을 새겼으면 한다.

 

법현스님:열린선원 원장,관악산 자운암 주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1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육십세에 저승 사자가 날데리러 오거든
할일이 너무 많아 못간다고 하여라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칠십세에 저승 사자가 날데리러 오거든
친구집에 놀라 가서 못간다고 하여라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칠십칠세에 저승사자가 날데리러 오거든
이제부터 인생을 즐긴다고 하여라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팔십세에 저승사자가 날데리러 오거든
원효사에 갈일이 있어 못간다고 하여라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구십세에 저승사자가 날데리러 오거든
그렇게 보채지 말고 그냥 가라하여라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구십구세에 저승사자가 날데리러 오거든
내가 내가 알아서 간다고 하여라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백세에 저승사자가 날데리러 오거든
가고 옴을 내마음대로 한다고 하여라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2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육십세에 저승 사자가 날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간다고 하여라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칠십세에 저승 사자가 날데리러 오거든
부처님 법 배우느라 못간다고 하여라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칠십칠세에 저승 사자가 날데리러 오거든
이제 막 참선공부 시작했다 하여라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팔십세에 저승 사자가 날데리러 오거든
방생법회 하러가서 못간다고 하여라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구십세에 저승 사자가 날데리러 오거든
염불이 재미있어 못간다고 하여라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구십구십세에 저승 사자가 날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극락 세계로 간다고 하여라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백세에 저승 사자가 날데리러 오거든
여기가 극락 세계라 못간다고 하여라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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