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保任)생활/난찬스님
2009. 6. 8. 10:56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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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保任)생활/난찬스님
흘러가라 세상이여
나는 여기
산과 언덕에서 살아가리라
푸른 솔은 해를 가리고
옥빛 시냇물은 날로 날로 흐른다
구름잡아 천막치고 달빛 불러 고운 밤을 밝히나니
돌베개도 향기로워라
삶도 죽음도 놓아버리고
달이 물 속을 걸어가듯
강물이 달을 듣듯
나는 언제나 안녕, 안녕.
..............
- <물속을 걸어가는 달/김진태 저>에서 발췌
* 보림保任은 보호임지保護任持의 준말로
깨달음을 끝까지 잘 지켜서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게 하는 일이다.
깨달음보다 그 깨달음을 지키는 일이 더욱 어렵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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