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기갑 민노당 대표 3보1배 가로막아

2009. 6. 8. 15:16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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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기갑 민노당 대표 3보1배 가로막아

강경훈 기자
삼보일배 하는 민주노동당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곽정숙 의원 등 당직자, 당원 10여명이 3보1배를 진행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경찰이 이명박 대통령 사과를 촉구하는 민주노동당 의원단의 3보1배를 가로막았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와 곽정숙 의원을 비롯한 당원 10여명은 7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청와대까지 3보1배를 진행하려 했으나 경찰에 가로막혀 창성동 정부 중앙청사 별관 앞에서 저녁까지 대치하다 오후 11시경 발길을 돌렸다.

민주노동당은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0일 범국민대회까지 삼보일배를 매일 진행키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오후 2시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사과, 강압통치 중단, 민주주의 회복, 노동자 생존권 보장 등 이명박 정부 국정 기조 대전환을 요구한다고 밝히고 3보1배를 시작했다.

3보1배는 출발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참가자들은 100미터도 채 가지 못하고 오후 2시 40분경 서울시의회 앞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이런식의 집회는 집시법에 위반된다”며 의원단과 보좌관들에게만 3보1배를 허락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인도로 가는 3보1배가 어떻게 불법집회에 해당하고 도대체 어떤 법에 저촉되는 것이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항의가 계속되자 경찰은 강기갑 대표와 곽정숙 의원, 우위영 최고위원 등에게만 길을 열어줬고, 보좌관들과 다른 참가자들은 계속 저지당했다. 30분가량 실랑이 끝에 경찰은 곽정숙 의원 보좌관들에게 길을 열어줬고 참가자들은 3보1배를 진행했다.

고립된 참가자들

세종로 청계광장 맞은편에 갑자기 투입된 경찰들은 의원단과 보좌관들에게는 3보1배를 허용하겠다고 한 애초 내용과는 달리 강 대표를 비롯한 의원단 마저 가로막았다. 보좌관등 참가자들이 항의하자 경찰은 의원단까지 병력으로 둘러싸고 3보1배 진행을 차단했다.ⓒ 민중의소리


오후 3시 20분경 세종로 청계광장 맞은편에 갑자기 투입된 경찰들은 의원단과 보좌관들에게는 3보1배를 허용하겠다고 한 애초 내용과는 달리 강 대표를 비롯한 의원단 마저 가로막았다. 보좌관등 참가자들이 항의하자 경찰은 의원단까지 병력으로 둘러싸고 3보1배 진행을 차단했다.

20여분간의 실랑이 끝에 3시 40분경 경찰이 다시 길을 열어 참가자들이 3보1배를 재개했으나 이마저도 오후 4시 40분경 효자로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다시 가로막혔다. 경찰병력 200여명은 강 대표를 비롯한 민주노동당 3보1배 행렬을 가로 막고 길을 비켜주지 않았다.

강 대표와 곽 의원, 우 최고위원 등 참가자 10여명은 5시부터 “청와대로 가는 길을 열어달라”며 연좌농성을 시작했다.

2시간이 흘러 날이 어두워지자 당직자들은 철야농성을 준비했다. 강 대표의 의지가 워낙 강력했기 때문. 이후 권영길 의원과 이수호 최고위원 등도 농성에 합류했다.

곽정숙 의원은 급기야 눈물을 터뜨렸다. 경찰이 계속 길을 가로막고 서 있자, 분노가 복받친 곽 의원은 “이게 이명박 정권이 말하는 민주주의냐, 이명박 대통령은 반드시 이곳에 나와서 무릎꿇고 사죄해야한다”며 경찰 방패를 붙들고 울부짖었다.

울부짖고 있는 곽정숙 의원

곽정숙 의원은 급기야 눈물을 터뜨렸다. 경찰이 계속 길을 가로막고 서 있자, 분노가 복받친 곽 의원은 “이게 이명박 정권이 말하는 민주주의냐, 이명박 대통령은 반드시 이곳에 나와서 무릎꿇고 사죄해야한다”며 경찰 방패를 붙들고 울부짖었다.ⓒ 민중의소리



이 과정에서 의원들에게 침낭을 전해주려던 민주노동당 편재승 의정지원단장이 경찰에 의해 저지당해 이에 항의하다 저녁 7시 10분경 서울 종로경찰서에 연행되기도 했다. 편 단장은 연행된지 3시간 30여분만에 무혐의로 풀려났다.

경찰과 대치하며 밤 늦은 시간까지 연좌농성을 이어가던 강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경찰이 더이상 청와대로 가는 길목을 열어줄 기미가 보이지 않자, 밤 11시께 다음날(8일) 오후 4시에 다시 진행할 3보1배 일정을 고려해 해산을 결정했다.

강 대표를 비롯한 민주노동당 당직자 및 당원들은 6.10 범국민대회가 열리는 오는 10일까지 청와대를 목적지로 한 3보1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보일배 중인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등

강기갑 대표와 곽정숙 의원 등이 청와대를 향해 3보1배를 진행중이다.ⓒ 민중의소리


효자로에서 연좌농성을 시작한 강기갑 대표

효자로 정부중앙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연좌를 시작한 강기갑 대표. 강 대표는 경찰이 계속 길을 가로막고 비켜주지 않자 곽정숙 의원과 함께 연좌농성을 시작했다.ⓒ 민중의소리


고립된 참가자들

세종로 청계광장 맞은편에 갑자기 투입된 경찰들은 의원단과 보좌관들에게는 3보1배를 허용하겠다고 한 애초 내용과는 달리 강 대표를 비롯한 의원단 마저 가로막았다. 보좌관등 참가자들이 항의하자 경찰은 의원단까지 병력으로 둘러싸고 3보1배 진행을 차단했다.ⓒ 민중의소리


드보르작의 고향을 찾아서 드보르작은 중부 유럽의 동쪽에 위치한 체코의 수도 프라하로부터 북쪽으로 약 30km 정도 떨어진 몰다우 강 기슭에 호젓이 자리잡은 네라호제베스 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남부 보헤미안의 산악지역, 야생생물 보호지역인 옛 도시 세스키크롬로브를 거쳐 프라하에서 향수어린 증기기관차로 갈아타고 종착역 Boleslav 에서 하차한다. 네라호제베스 마을에서 생가와 그를 기념하는 동상을 볼 수 있다. 프라하의 이 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기
보좌진들 가로막는 경찰

몸이 불편한 곽정숙 의원의 활동을 보조해야 하는 곽 의원 보좌관이 경찰에 가로막혀 3보1배 행렬로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드보르작의 고향을 찾아서
드보르작은 중부 유럽의 동쪽에 위치한 체코의 수도 프라하로부터 
북쪽으로 약 30km 정도 떨어진 몰다우 강 기슭에 
호젓이 자리잡은 네라호제베스 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남부 보헤미안의 산악지역, 
야생생물 보호지역인 옛 도시 세스키크롬로브를 거쳐 프라하에서  
향수어린 증기기관차로 갈아타고 종착역 Boleslav 에서 하차한다.  
네라호제베스 마을에서 생가와 그를 기념하는 동상을 볼 수 있다. 
프라하의 이 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기기관차 이다.
드보르작 - 교향곡 신세계중에서
꿈속의 고향 (Going Home) 
 James Last 악단연주 
꿈속에 그려라 그리운 고향, 옛터전 그대로 향기도 높아
지금은 사라진 친구들 모여, 옥같은 시냇물 개천을 넘어
반딧불 쫓아서 즐거웠건만, 꿈속에 그려라 그리운 고향 
그리운 고향 아 아 내 고향 
밤하늘에서 별들이 반짝일 때면 영혼의 안식처 찾아 헤매네
찾아 헤매네 밤마다 그리는 그리운 고향 
영혼의 안식처 찾아 헤매네  그리운 고향 

 
♡ Namas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