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는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일이다

2009. 6. 28. 19:51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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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는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일이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한다.

지적 능력으로 말하면 지구상에서는 가장 수승하다 하겠다. 그러나 우주 속에

는 인간 외에 수 많은 생물과 무생물들과 벗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수승한 능력을 주어졌다하여 인간만이 살겠다고 다른 것을 몰살시킨다면 결국

인간도 같이 몰살당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게 되었다.

 

자연환경의 오염으로 온실가스의 증가가 지구의 기온을 높여 남북극의 빙하가

녹아서 매년 바다의 수위가 높아 가고, 자연의 풍수 등 전에 없던 큰 재해가 늘

어나고 있다.

인간은 자연의 생태계와 밀접한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개구리나 뱀 지렁이

풍뎅이들 까지도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정말 잘 살고 싶다면 우리 인간중심에서 우주중심주의로 살아야 한다.

세계가 녹색 저탄소운동이 활발하게 전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이 정부는 녹색저탄소 운동으로 4대강 살리기를 한다면서 여러 전문가

들의 검증도 거치지 않고, 건국이래 최대 단일 국책사업으로 수십조원을 들여 

녹색운동과는 역행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이는 인간만을 위해서 자연을 까 뭉개는 일이라는 것을 왜 모르는가 !

 

강이란 수천년 막힘을 뚫고 흘러가면서 생긴 자연 생태의 물길이다. 거기에다

보와 뚝을 높이 쌓아서 막고 토사를 준설한다면 이미 살아온 미생물과 물고기

는 큰 변란을 겪으면서 죽어갈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인간은 자연속의 공기와 물, 동물이나 식물들과 함께 공생하면서 더불어 호흡

할 때 건강하고 싱싱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다. 우리는 깨끗한 지구 생태계를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현 정부는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목하여 뚝을 높이고 강

바닥에 보를 만들어 수위를 높여서 바닥에 토사를 준설하여 수량을 많게 한다

고 한다. 그러나 강의 흐름에 순응 하면서 인공을 가하지 않고 정비하여야 성

공한다는 사실은 이미 다른 나라에서 보여준 사례들이다.

강바닥을 파헤쳐 콘크리트화 한다는 것은 운하를 건설 하겠다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강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파헤치게 되면 우주의 율동을 위배하여 순리를 버리

고 역리로 가는 것이 된다. 큰 강들의 수위를 높여 놓으면 주변의 개천 오폐수

들이 큰 강으로 흘러 들어 한반도의 남쪽 강들은 오폐수의 창고가 될 것이다.

또 그 오폐수들은 지하수로 흘러들어 지하수를 오염시키게 될 것이다. 

수시로 자연적으로 흘러 가야 할 강물을 막아 놓고 있다가 홍수가 나면 더욱

감당하기 어렵고 한 번에 오폐수가 바다로 흘러드러 바다 역시 죽어가게 될

것이다. 더욱 위험한 것은 산천을 깍아 변형시키면 자연 생태계는 자연 도태

되고 멸종 되어서 우리에게 큰 재앙을 줄 것이 뻔한 일이다.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살리기가 녹생성장과 반대로 가는 것이며 우주 질서에

철저히 위배됨을 깨달아야 한다. 어려운 이 시기에 국민들 대다수가 반대하

는 사업을 수정하여 경제 살리기에 힘써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그것이 경제를 살리는 길이고 먼 장래의 후손을 위하는 길이며 삼천리 금수

강산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제발 !!!

우리는 후손에게 재앙을 물려주면서 얼굴을 들수 없는 영원한 죄인이 되어

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므로 정부가 계속 이 운동을 추진하려 한다면 우리는 적극 저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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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한 남성이 망연 자실한 표정으로 차오르는 물길을 바라보고 있다. 그가 집을 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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