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30. 21:36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복업(福業)의 힘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원정사에서 설법하실 때의 일이다. 보시와 수행을 하면 천계의 훌륭한 과보를 얻고, 후세에는 인간 중에도 이름 있는 왕족으로 태어나며, 형태는 온전하며 재보는 무량할 것이며, 비록 악연을 만난다 해도 그 악연 때문에 파탄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때, 어느 나라의 왕녀가 그 일족들과 어울려 궁중을 나와 어느 아름다운 공원으로가서 잠시 쉬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그때 자신의 몸에 지니고 있던 훌륭한 보석과 패물들을 수건에 싸서 하녀에게 맡기고부처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가서 설법을 들었다. 그 동안에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녀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궁중으로 들어가 보니, 이게 웬일일까. 하녀에게 신신부탁하며 맡겨 두었던보물과 패물이 몽땅 없어져 온 궁중이 발칵 뒤집히는 큰 소동이 일어났던 것이다. 왕녀는 이 말을 듣자 마음이 언짢았다. 곧 부왕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왕비가 부왕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반드시 어디엔가 있을 것입니다.
비록 이것을 발견하는 자가 있더라도, 이 것을 자기가 가지지는 못할 것입니다. 저는 과거의 세상에서 오늘날까지 물건에 대해서 조금도 탐욕하는 마음을 일으킨 적이 없습니다. 만약 탐욕하는 마음을 일으키면 일체 중생의 재물을 취하려 들게 될터인데, 여러 부처님을 배알한다든가 일체 중생들에게 뜻대로 과보를 얻게 할 수 없습니다.』 한편 부처님이 계시는 곳에서는 아난존자가 이 보석을 발견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이 궁중으로 자기고 가서 왕에게 바쳤다. 왕은 이것을 보고 크게 기뻐하며 웃으면서 말했다.
『이 보석을 아란존자가 발견하였으니까 망정이지, 만약 딴 사람이 발견했더라면 벌써 없어졌을 것이다.』라고 하자, 왕비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대왕께서는 어이 그리 불신자(不信者)이십니까? 제가 이패물을 아무리 변화한 네거리에 더져 두고 복력을 시험하기로서니, 누가 감히 이것을 취하는 자가 있겠습니까? 그렇게함부로 버려둔다 할지라도, 오가는 사람들은 모두 이것에 대한 견해가 각각 틀리는 것입니다. 어떤 자는 부정하다고 보고, 또 어떤 자들은 독사로 보며, 누구도 모두 지나쳐 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왕비가 말해도 왕은 아직도 그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왕은 이 말이 진실인가를 시험해보고 싶었다. 왕비가 깊이 잠든 틈을 타서 반지를 들고 강물 속에 던져 버렸다. 왕비는 잠에서 깨어나자 곧 왕에게 말했다.
『누가 제 반지를 가져갔군요.』 『그대의 복력이 지켜줄 것이 아닌가. 누가 감히 그것을 취하겠소?』 『아아, 그렇습니다. 하오니 반드시 이 다음에 나올 것입니다.』 하면서 무엇인가를 그녀는 굳게 믿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녀는 다음날 시장에 사람을 보내어 시장에 생선을 한 마리 사오게 했다. 그리하여 그 생선을 몸소 요리를 하려고 배를 갈랐다. 그러자 칼 끝에 날카로운 금속성을 내며 닿은게 있었다. 그것을 꺼내 보았더니 과연 그것은, 어제 왕이 강물에 던진, 자신의 반지였다. 이것을 본 일동은 모두 그 신기함에 놀라 감탄했다.
왕은 이것을 보자 찬탄해 말했다. 『좋도다. 나의 왕비여. 말하는 것이 모두 다 바르고 맞는구나. 마치 사자후(獅子吼)로다.』 그 뒤에 아난존자가 또 왕에게도 왔으므로 그는 점점 신심을 일으켜 이렇게 읊었다. 『복력의 진실함이 이와 같구나. 이 몸도 반드시 닦으리라. 큰 복업을.』
♡ 행복을 열어가는 사람 ♡
평소에 관심 없던 사람도
어느날 부드러운 눈길 따뜻한 미소로
살며시 건네주는 사탕 몇알에
가슴 따뜻해옴을 느낍니다.
한번 만난적 없는 사람일지라도
서로 밝은 미소로 인사하면
가슴속에 따뜻한 느낌 전해 옵니다.
자주 만난적 없는 사람이
밝은 미소로 겪려를 전해 줄 때
가슴속에 따뜻한 마음이 전해 집니다.
짧은 순간 짧은 한마디에서도
서로에게 전해지는 따뜻한 느낌으로
살아있음이 행복임을 가슴으로 느껴봅니다.
오늘 내가 만나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밝은 미소로 따뜻한 한마디로
행복을 전해 줄 수 있다면
나도 또한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내게 행복을 전해준 그분들에게 감사하며
나도 행복을 전하는
그런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당신은 행복을 열어가는 글을 읽으므로
나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나에게
행복을 열어가는 사람이 되었네요.
우리가 다 아는 이야기 일지라도
읽는데만 그치지 말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진정 행복을 열어가는 사람 입니다.
- 출처 : 이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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