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자비심으로 보살의 마음으로 들어주십시요

2009. 8. 7. 21:1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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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처음 불교를 접하고 종교로 선택한후 많은 개신교인들을 만났습니다

 

어린시절에는 호승심이 발동하여 격한 논쟁으로 무조건 상대방을 이기려고 하는 마음에

 

상대방에게 상처를 많이 줬고 저 또한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은 결론이 않나는 논쟁에는 옳고 그름으로 논쟁을 벌이기보다는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함께 내주장을 이해 시키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인들이 전도를 할때 중요시 여기는 주장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째 성경무오류설을 이야기 하며 대승비불설로 불자들의 감정을 건드립니다

 

 

 

둘째 예수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셨고 부처님은 부활을 못하셨다고 하면서 예수님의 신성을 절대화 시킵니다

 

 

 

심지어는 어설프게 불교를 공부한 사람들은 부처님이 마지막으로 돼지고기(버섯이 더 유력함) 을 드시고 열반에 드셨다고 하면서 약간은 비양거리며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째로 창조설을 유독 강조하면서 진화론과 대립각을 세우며 지적설계론을 내세우면서 창조과학이 더욱 과학적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야기 하시는것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

 

네째 예수님을 믿으면 천당을 가고 믿지 않으면 지옥간다고 겁을 줍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믿어야지 구원 받는다고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을 측은하게 바라봅니다

 

 

 

 

그분들과 이야기 할때 가장 중요한것은 눈빛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논쟁을 하려고 하지 마십시요

 

부처님의 자비심으로 보살의 마음으로 들어주십시요

 

 

 

그냥 무조건 들어만 줘서는 안되겠지요

 

그래서 불자들의 공부가 중요합니다

 

하루 한때라도 매일 매일 부처님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서 밥은 한끼를 빼먹더라도

 

부처님 공부는 빼먹지 않고 매일 매일 할려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하루 빼먹어도 상관이 있겠어 , 뭐 달라지겠어 오늘 못한 공부 내일 더해서 하면되지

 

절대로 아닙니다 매일 매일 정해진 시간에 공부하려는 항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매일 매일 공부하는 그 과정속에서 정진력이 늘어갑니다

 

 

 

처음에는 모르지만 시간이 더해질수록 그 속도는 빨라집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공부가 익으셔서 다른 종교의 가르침을 공부해보면

 

부처님 공부가 얼마나 좋은지 저절로 알게됩니다

 

 

 

 

아까 눈빛 이야기를 했죠

 

공부를 하다보면 눈빛이 달라집니다 정말입니다

 

 

 

내공이 길러지면 상대방이 눈빛만으로 말을 더듬습니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줄 아시죠 ㅎㅎㅎ)

 

 

 

 

불교에서는 이단이라는 말대신 외도라는 말을 쓰지요

 

외도란 부처님 밖의 가르침이라 이해 했습니다

 

 

 

 

진리로 들어가는 길중에 가장 확실하고 빠른 길이라는 자신감에 서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눈빛만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법할수 있도록 공부합시다

 

매일 매일 수행목표를 정해 정진합시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활짝 피는 화엄세상을 발원하면서

 

 

 

 

나무 마하 반야바라밀

 

나무 마하 반야바라밀

 

나무 마하 반야바라밀

 





 



 

향기로운 적멸 / 박선희

 


 


 잎 달린 사과 한 알을 장식장 안에 넣어두었다

 

언제부턴가 짙은 향기가 장식되기 시작했다

 

작은 한 몸에 그토록 많은 향기를 담고 있었다니,

 

기특한 마음에 요리조리 돌려 닦아서

 

위 칸으로 아래 칸으로 올렸다 내렸다 했는데

 

아뿔싸!

 

한쪽 옆구리가 썩고 있었던 거다

 

제 속이 타는 줄도 모르고

 

제 살이 썩는 줄도 모르고

 

달디 단 향기를 무한정 솎아내고 있었던 거다

 

 저토록 향기로운 적멸이라니!

 

 

 

 내 속이 타는 줄도 모르고

 

내 삶이 썩는 줄도 모르고

 

내가 만들어낸 것은 절대로 향기가 아니다

 

삶의 옆구리에서 흘러나온 지독한 냄새로

 

온 삶을 진동시켰다

 

어쩌면 내 속도 모자라

 

남의 속까지 새까맣게 타게 한 것은 아닐까

 

남의 영혼까지 진물이 나도록 썩게 한

 

돌림병을 저지르지 않았을까

 

 

 향기로운 적멸에 든 사과 한 알의 말씀에 반성처럼

 

슬그머니 내 삶의 옆구리를 만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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