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한권의 경전이 있으니.../ 법정스님

2009. 10. 23. 00:0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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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한권의 경전이 있으니.../ 법정스님

    
    
    
    我有一卷經 (아유일권경)
    不因紙墨成 (불인지묵성)
    展開無一字 (전개무일자)
    常放大光明 (상방대광명) 
    사람마다 한 권의 경전이 있는데 
    그것은 종이나 활자로 된 게 아니다. 
    펼쳐보아도 한 글자 없지만 
    항상 환한 빛을 발하고 있네. 
    
    불경에 있는 말이다. 
    일상의 우리들은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손에 잡히는 것으로써만 
    어떤 사물을 인식하려고 한다. 
    그러나 실체는 저 침묵처럼 보이지도 
    들리지도 잡히지도 않는 데에 있다. 
    자기 중심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허심탄회한 그 마음에서도 
    큰 광명이 발해진다는 말이다. 
    
    참선을 하는 선원에서는 선실 안팎에 
    '묵언默言'이라고 쓴 표지가 있다. 
    말을 말자는 것. 말을 하게 되면 
    서로가 정진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집단 생활을 하다 보면 때로는 
    시와 비를 가리는 일이 있다. 
    시비를 따지다 보면 집중을 할 수 없다. 
    선은 순수한 집중인 동시에 철저한 자기 응시이다. 
    모든 시비와 분별망상을 떠나서만 
    삼매三昧의 경지에 들 수 있다. 
    
    말은 의사소통의 구실을 하지만 때로는 
    불필요한 잡음의 역기능도 하고 있다. 
    구시화문口是禍文, 입을 가리켜 
    재앙의 문이라고 한 것도 
    그 역기능인 면을 지적한 것이다.
    어떤 선승들은 3년이고 10년이고 
    계속해서 묵언을 지키고 있다. 
    그가 묵언 중일 때는 대중에서도 
    그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수도자들이 이와 같이 침묵하는 것은 
    침묵 그 자체에 의미가 있어서가 아니다. 
    침묵이라는 여과 과정을 거쳐 
    오로지 '참말'만을 하기 위해서다. 
    침묵의 조명을 통해서 당당한 말을 하기 위해서다.
    벙어리와 묵언자가 다른 점이 여기에 있다. 
    
    
    참말 참으로 중생으로서 조차도 얼마만큼의 진실되고 
    옳바른 말을 할것인가 ,,,숙지해 봐야 할것입니다 
    빈말과 참말 그리고 거짓말 ,,,우린 이중에 무슨말을 할까요 
    날씨가 차가워 져가고있습니다 
    우리님들 감기 항상 조심하시고 목을 따뜻하게 하시고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이 우리 몸의 순환에도 좋다네요 
    더욱 건강하시려면 홍삼 짜투라기는 값이 별루 안나갑니다 
    중국산이 많으니 우리나라 홍삼쪼가리를 구입하시어 
    보리차 모양으로 끓여 수시 음용하시면 
    신기하게 감기는 전혀 안들고 피곤함도 사라질꺼에요
    항상 편안 하십시요 
    (__)
     
     
     
     

 

나침반


아인슈타인은 노년에
'나의 부고'라는 짤막한 글을 쓰면서
아버지가 나침반을 처음 보여주었던 때를 회상했다.
어느 쪽으로 돌려도 나침반 바늘이 항상 북쪽을 가리키는 모습이
어린 소년의 눈에는 무척 신기하게 보였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적었다. "나는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때 그 경험은 내게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사물의 이면에는
반드시 깊숙이 감춰진 무언가가 있다."


- 조지 존슨의《세상의 비밀을 밝힌 위대한 실험》중에서 -


* 아버지의 나침반이
아인슈타인을 만들었습니다.
아버지가 건네준 책 한 권, 꿈이 담긴 말 한 마디가
아들딸에게는 인생의 나침반이 될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아버지는 그 존재만으로 자식들의
나침반입니다. 어느 쪽으로 돌려도
희망의 북극성을 가리키는...

 

 

 

Kreisler Schon Rosmarin for violin Piano

크라이스러 / 아름다운 로즈마리

Fritz Kreisler(1875-1962)

 Joshua Bell, violin / Paul Coker,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