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스님의 간절한 염불권유 친필 편지

2009. 12. 16. 19:5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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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큰스님께서 속가에 있는,
출가전 부인에게 노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이번 한국에 들어갔을 때에 청담 큰스님의 따님이시자
성철 큰스님의 제자이신 묘엄학장스님 계신 수원에 있는
봉녕사에 저의(멜번님) 부부 다녀왔답니다.
그 때 가서 받아온 편지입니다
불자님들과 같이 느끼고 싶어 올립니다.
 
멜번 두손모음


청담(靑潭)큰스님 약력(1902∼1971)

1902년 10월 20일 : 경남 진주에서 출생
1927년 : 고성 옥천사에서 남규영 스님을 은사로 득도
1930년 : 개운사에서 박한영 스님 사사. 대원불전 대교과 졸
1955년 : 조계종 초대 총무원장
1956년 : 조계종 종회의장
1966년 : 조계종 통합종단 2대 종정
1970년 : 조계종 총무원장
1971년 11월 15일 : 세수 70세, 법랍 45세로 도선사에서 입적
저서:다시 태어나도 이길을
     저 푸르른 하늘을 보면 갈대가 흔들리는 모습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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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 조금은 불편하실 것 같아서 내용만 그대로 옮겨봅니다. (浮雪居士님 옮김)
아래


대도성보살 귀하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그 동안 염불공부 잘하셔서 죽을 때에 귀신한테 끌려서 삼악도로
가지 아니하고 극락세계의 아미타불님 회상으로 가실 자신이 섰습니까?

모진 병 앓고 똥이나 싸버리고 정신없이 잡귀신들에게 끌려가서
무주 고혼이 되어서 밤낮으로 울고 천만겁으로 돌아다니면서
물 한그릇도 못 얻어먹는 불쌍한 도깨비귀신이나 면해야 될 것
아닙니까?

다 늙어서 서산에 걸린 해와 같이 금방 쏙 넘어가게 될 형편이 아닙
니까? 살림걱정, 아이들 걱정 이 걱정 저 걱정 다 해봐야 보살에게는
쓸데없는 헛걱정이오 죄업만 두터워질 뿐이니

다 제쳐놓고 염불공부나 부지런히 하시오. 앞날이 급하지 않습니까?
나나 보살이나 얼마 안있어 우리들이 다 죽어서 업을 따라서 제각기
뿔뿔이 흩어지고 말 것이 아닙니까?

부디 쓸데없는 망상은 다 버리시고 염불만 부지런히 하셔야
하지요. 곧 떠나게 된 인간들이 제 늙은 줄도 모르고 망상만 피우고
업만 지으면 만겁의 고생을 어찌 다 감당할 것이오?

극락세계만 가놓으면 우리가 만날 사람은 다 만날 수 있을 것이
아닙니까? 다 집어치우고 자나깨나 나무아미타불, 급했습니다.
부탁입니다. 절하고 빕니다.

늙은 중 합장

 

☆ 운남 민족 촌 ☆


민족촌 입구의 광장에서 9시경에, 어느 민족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신명나게 춤을 춘다.

입구를 들어서자 독특한 복장의 각 민족들이 시선을 끌고자 노력하고 있다.

백족촌?

백족촌 근방에 있었던 도교의 유명한 동종.
이족촌? 12지상을 이용한 해시계.
 
장족촌. 용문에서 내려다 본 장면.

용문에서 절벽을 내려오며 계속 바라보게 되는 호수.

절집이 이렇게 절벽에 자리잡고 있다.
여강(리쟝) 백사촌

우리의 언제적 모습과 닮은 풍경이기에 ...



길거리엔 개들이 많았다.

나시족의 상형문자인 동파문자. 옥룡설산(위룽쉐산)

S자로 휜 길이 멋있어 보여 ...

방목하는 것인지 야생인지 ...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며 다시 바라본 위롱쉐산의 풍모.

잠시 시간을 얻어 백수하로 내려가 위룽쉐산을 다시 잡아보았다.
 여강고성(리쟝고성)

그래도 성벽같은 건축물 (고성 입구).

고성 광장에서는 마침 전통 춤이 한창이었다.

가운데 모자 쓴 아주머니가 부르는 노래에 맞추어 너도 나도 

고성 정상부에 있는 왕고루(왕구러우)의 위용.

골목길 바닥이 로마처럼 돌길이다.

왕고루 꼭대기에 설치된 문양.

왕고루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고성의 지붕들.

왕고루 내무에 전시되어 있던 작품들.

역시 왕고루 내부에 전시되어 있던 작품들.

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각종 풍경들. 
샹그릴라를 찾아서
 
과연 샹그릴라가 존재할 것인지,
왜 이곳을 이런 명칭으로 부르게 되었을지,
그렇게 살기가 좋은 곳일지...?

가는 도중 금사강(양자강 상류)을 조망할 수 있는 언덕에
차를 잠시 멈추고 강줄기를 잡아본다

전형적인 계단식 밭을 일구어 가는 산골풍경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서로 어울려 회전하면서 춤추고, 즐거워하는 모습 
쫑띠엔(中甸)에서 더친(德欽)으로 쏭짠린쓰의 전경.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
?계곡물줄기를 따라 집을 지었겠지.
 
여전히 좁은 산비탈을 계단식으로 일군 모습이 눈에 잡힌다.

가시가 촘촘한 나무들만이 생존하는 사막같은 산기슭을 조심스레 올라가다보니 앞쪽 능선에 멋진 장면이 잡힌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기에
그만 내려오면서 뻔쯔란의 좌측을 잡아보았다.

같은 장소에서 각도를 우측으로 돌려 잡아보니
그런대로 그림이 될 것 같다.
 
가파른 산능선에 지그재그로 난 길과 그 위의 집들


조금 더 달려가니 산 중턱에 똥주린쓰가 자리잡고 있다.

똥주린쓰 앞의 전망이다.


드디어 4292m의 언덕 가까이에 다달았다.

야크를 끌고 가는 부부.

다시 언덕을 길 게 내려와 비래사 근방의 전망대에 도착한다.

멀리 메이리쉐산이 봉우리

메이리쉐산(梅里雪山)

차는 다시 시동을 걸고 엄청 가파른 산사면을 지그재그로 내려간다.

이곳도 금사강의 줄기로 그 물색이 쪼코렛 색으로 이색적이다.

이곳 어디서나 보이는 계단식 농경지.

길은 여전히 고도가 높지만 금방 明永村 입구에 다다른다.


 다시 샹그릴라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좋은 풍경이 나타나기만 하면
어김없이 정차를 요구하고 ...
운전기사도 익숙해져 곧잘 서준다.
 

장족 전통마을
 
장족마을의 중심가의 모습.
 
위에서 내려다 본 지붕의 모습.

그 유명한 마니차.
 
저 큰 마니차를 돌리는 저들은 아마도 장난삼아 돌리고 있겠지.

샹그릴라 공항 벽에 걸려있던 그림.

공항 휴게실에 걸려있던 그림.

공항 휴게실에 걸려있던 그림.
 
공항 휴게실에 걸려있던 그림.

공항 휴게실에 걸려있던 그림.

공항 휴게실에 걸려있던 그림.
샹그릴라엔 샹그릴라가 없었고,
이 그림들 속의 세상이 샹그릴라가 아닐까 연상해본다.
石林(스린), 九鄕洞窟(주이샹통쿠)

石林 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

九鄕洞窟은 그 규모가 과히 중국다웠다.



계속 이어지는 동굴의 풍광이 예사롭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