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까기바라의 겨울 등 엔젠스님 책 소개

2009. 12. 17. 19:4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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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원연(엔젠) 스님은 1942년 출생 17세에 백양사에 입산 은사스님은 서옹스님 이십니다.
  1982년 도일(일본)오오사카에서 관음사를 창건하여 일본 동포 사회에 민중불교로 불법홍포에 진력하고 계십니다.

 

엔젠스님 책이 여기에다 두서너가지 더 있으나 제게온 책만 게제합니다.

 현재 불교이해의 첫걸음과 깨침의 철학, 선방의 아침은 시중서점에서 간간히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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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들이 불교를 이해하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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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까기바라의 겨울  - 

 

  사랑이 무참해진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신의 영역이라고만 생각되던 부분들이 하나둘 깨어져 과학으로 입증이 되고, 새삼 인류문명의 발전에 경악하게 되는 이 즈음, 그러나 여전히 우리의 화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고 그 정답의 끝에는 늘 사랑이 놓여있다. 그리고 이루지 못할 사랑이 있어 우리의 삶은 때때로 눈물겨운 것인지도 모른다.

 

  작가가 머리말에서 얘기하듯이 첫사랑의 기억만으로도 낯을 붉히는 지고지순한 한 승려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으로 떠나보낸 후 가슴에 묻어야 했던 상처 많은 한 여인의 사랑은 분명 금기였다. 그러기에 그들은 자신의 감정을 애써 부정하고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을 거두려 하지만,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리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사랑을 영원히 지키는 방법으로 그들은 서로를 자신 곁에서 떠나보낸다.

 

 빠르고 감각적인 사랑에 익숙한 현대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다소 답답할 수도 있고 때로는 어리석어 보이기까지 하지만, 그러기에 더욱 애절한 그들의 사랑은 이 시대에 순수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

<사까끼바라의 겨울>은 우리에게 첫 사랑의 떨림과 함께 오랫동안 전해지는 진한 울림을 겸험할 수 있게 한다.

 

어찌보면 종교서적으로는 야하다고 볼 수 있고, 다르게 해석하면 가장 인간적인 면을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개인적으로는 ..스님도 인간이며...스님도 사랑할줄 안다^^로 해석하고 싶습니다..애들보면 안돼요 ^^*일행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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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쪽에 불과한 손바닥만한 작은 책자이지만 평온한 그림과

함축적인 언어로 여백의 미를 살려 세상사를 바라보는 지혜를 

일깨워 주는 책으로 읽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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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소개 -

1. 글을 옮긴 후

  서옹 노사로부터 고불총림제도의 형태는 일본에서만 찾아볼 수 있으니…….라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선은 형식에 있는 것이 아니고, 깨침에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품곤 했다. 형식에 구애되지 않는 선만이 선의 대중화․생활화를 이룰 수 있으리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ꡔ선방의 아침ꡕ을 접하게 되었는데, 이 책이 선의 대중화․생활화에 많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면서 커다란 장애에 부딪쳤다. 문화가 개방되었다고는 하나 일본에 대한 한국인 특유의 선입견이 있지 않은가! 그러던 어느 날 서옹 노사께서 일본의 총림제도는 원래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중국의 「백장청규」에서 연유된 것으로 그 행법이나 언어도 중국식 그대로 쓰고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에 커다란 용기를 얻어 고려시대의 우리 불교 생활 양식을 마음속으로 그리며 이 글을 옮기게 되었다.

 

  불교의 총림제도는 오직 전문 수행자만을 위한 수행 도량이 아니라 총림이 의미하는 그대로 불교계, 중생계가 둘이 아닌 하나의 총림으로서 법계에 실천되어야 한다. 따라서 불교 모습은, 교만하게 응공(應供)만 주장하지 않고 절도를 지키며 사회에 통용될 수 있는 자비를 실천하는, 즉 승가와 재가의 둘이 아닌 하나의 법계를 구현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우리 조상들의 훌륭했던 고불총림제도를 되살려 우리 민족의 굳건한 정신적 토대로 삼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책임은 우리 민족의 정통성을 주장하는 불교계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에게 달려 있다.

  끝으로 이 졸역한 글을 통하여 세속의 모든 행동이 선의 수행의 귀결이라 한다면 몸에 밴 것을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승복을 입은 특별한 존재로서가 아니라 한 사문의 바람이다. 

 

선방 입문부터 총림의 연중행사까지 전통대로 시행된 선의 전문도량의 수행생활을 적은 책자로 일본이나 한국이나 수행풍토는 같은 것 같습니다...게으름 없는 스님들 정진의 표상이 재자불자도 가정에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재미도 있어요 ^^ 일행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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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침의 철학 -

 

1. 시작하는 말

 

동양 철학은 ‘없다[]’의 입장에서 사유합니다. 그에 반해 서양 철학은 ‘있다[]’의 입장에서 사유합니다. 하지만 불교는 이러한 이분법적인 ‘있다’ ‘없다’의 분별에서 벗어나 자기의 실체를 찾는 데 그 궁극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정체성, 나아가 한국인의 참된 실체는 무엇입니까? 또 동양의 참 정신은 무엇일까요?

 

요즈음 우리는 정체성 불명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체성의 의미가 퇴색된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라는 광고 문구도 있지만 사실 우리는 어느 것이 우리 것인지를 알지 못한 채 외국 문물을 무분별하게 수용하며 살고 있습니다. 요컨대 한국인의 정체성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참 모습이 아닌 모습을 따라하며, 그런 줄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이러한 혼돈의 시대에 지금은 만나 뵐 수 없지만 항상 마음속에 살아 있는 서옹 큰스님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서옹 큰스님은 우리 동양의 참 정신은 참사람에 있다고 하시면서 일생을 그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스님의 그 말씀은 큰 가르침이 되어 항상 제 마음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일본의 불교학자 히사마쯔신이지[久松眞一]의 글을 읽다가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어 이를 이쁜 책으로 만들어 서옹 큰스님께 헌정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책이 나오기도 전에 스님께서는 육신의 옷을 벗으셨습니다. 스님은 먼저 가셨지만 평소 말씀하신 참사람 정신은 정체성을 상실하고 불안한 시대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꼭 필요하다 여겨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상사에 바쁜 와중에도 깨침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부족 함이 많은 글을 내놓습니다.이 책이 나오기까지 도와주신 분들이 떠오릅니다. 김화열님(멜번)을 비롯하여 흔쾌히 사진을 제공하여 주신 임윤수님, 이완성님, 정창헌님께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그밖에도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서옹 큰스님의 참사람 정신을 되새기며 예의 그 말씀에 담긴 정신을 피안에서도 전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스님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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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명

**불교이해의 첫걸음

**사까기바라의 겨울

**단지그대모습대로살라

**깨침의 철학

**선방의 아침

**함께 건너는 세상

**선과 21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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