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여기가 거룩한 부처님의 현주소!

2010. 2. 9. 23:2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당신이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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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여기가 거룩한 부처님의 현주소!

 

석지현스님 법문(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 대표이사/ 두송종합사회복지관장)

 

오늘 2010년 2월6일 국제포교사 토요법회

조계사앞 템플스테이관 3층에 매주 토요일이면 대한불교조계종 국제포교사회에서 주관하는 법회를 갖는다. 1층에는 차를 마실수 있고 지하에는 불교전문 서점이 있어 책구경도 하고 좋은 책도 살 수 있는 곳이다

 

예정 시각 1시간 먼저 도착했다. 합창단을 지원해서 가끔 빠지기도 하지만 국제포교사도반님들 몇몇분들과 노래 연습을 하고 찬불가를 공양드리기도 한다. 그러나 다 여의치 않은 지 연습을 할 여건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목탁 지원을 하게 되었다.

 

4시

삼귀의 천수경을 독송하고 스님께 3배 올리고 입정한 후 스님께서 법문 시작하기 전에 부산 관음사에서 실행하고 있는 ‘행복한 삶을 위한 예경 명상’을 먼저 독송했다

 

[삼귀의계]

이번 생에 가야할 길을 보여주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부처님께 귀의한 나는 / 이 세상에서 빛과 아름다움으로 이루어진 길을 봅니다

이해와 사랑의 길인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가르침에 귀의한 나는/ 행복한 길로 통하는 갖가지 문을 여는 법을 배웁니다

화합과 깨달음 속에 살아가는 공동체인 승가에 귀의합니다

-승가에 귀의한 나는/ 수행의 장애를 없애주는 그 환한 빛의 도움을 받습니다

 

두 장짜리 예불문을 손에 들고 있다

다음쪽에

 

다섯가지 마음다함 훈련법(오계)

 

첫 번째, 삶에 대한 경외심

삶이 파괴되면서 생겨난 고통을 자각하며

자비심을 기를 것을 서약하고

살아있는 생명을 보호하는 법을 배울 것입니다

살생하지 않으며

다른 이들이 살생하는 것을 그냥 두지 않으며

살생하는 어떤 행위도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상세 내용 줄임]

두 번째, 관대함

세 번째, 올바른 성생활

네 번째, 주의 깊게 듣고 상냥하게 말하기

다섯 번째, 올바른 소비

 

구체적인 행동에 대한 살핌 마음 챙김의 환기다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말 (선종 1주기)


바보천사가 그립습니다
 
 
* 학벌도 없고 가난하고 지위가 낮더라도 또는 병든 몸이더라도
그 마음이 착하고 진실하며 남을 존경하고 사랑할 줄 알고
자기에게 주어진 능력이 크든 작든 그것으로서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 봉사하는 인간이 되면 그 사람이 가장 가장 인간답고
훌륭하며 또한 그런이가 세상을 향상시키고 밝히는 빛과 같은
존재가 된다고 믿습니다. 
 
* 우리는  왜 용서할 줄 모릅니까? 왜 용서가 힘들고 마음에 맺힌 
것을 풀기가 힘듭니까? . . 자신이 용서를 받아야 할 필요를 
많이 느껴지는 사람, 그 사람이 남을 용서할 줄도 아는 사람입니다
 
* 인간은 무엇입니까? 인간은 꽃보다 집보다 그리고 별보다도 더 
가치가 있습니다. . . 사람의 가치는 그 인품에 있고 또 진선미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진리, 정의, 사랑에 있습니다. 
진실한 인간, 정의로운 인간, 사랑에 가득찬 인간이 훌륭합니다.
그런 분들이 우리를 감동케 하고 세상을 감화시키며 
인류의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됩니다.


* 지식은 많으나 마음이 비어있는 인간,돈은 많으나 비양심적인 인간,
그런 인간속에 참된 인간다움을 본 일이 있습니까? 이런사람은 
자신도 불행하고 남도 불행하게 만듭니다. 그러기에 양심에 따라서 
진실되게 사는 사람이 살 때에 참으로 행복합니다.
 
* 누구에게나 '인생은 고통의 바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모든 좋은
것, 모든 기븜, 모든 행복은 반드시 고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입니다. 고통을 잘 받아들이고 시련을 극복할 때, 그리고 다른 
이들보다 겪는 고통이 크면 클수록 그만큼 기쁨과 행복도 더 클 
것입니다.
 
* 젊은이들은 풍요 속에서도 왜 인간에게 고통이 있고 번뇌가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며, 그 때문에 방황하고 반항하고, 끝내는 그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여 방종과 폭력이라는 수단으로 쌓인 울분을 토해
내려고 합니다. 노인들은 풍요 속에서 오히려 고독해지고 끝내는 
삶의 의미를 잃어 자살로까지 치닫는 수가 적지 않습니다.
물질적인 풍요 그 자체는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 마음까지 
충족시켜 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 자기를 비우고 자신을 보장하는 것에서 떠나서 비울 때,무보장을
 받아들이는 비움의 자세를 취할 때 너는 완전한 인간이 됩니다.
그것은 곧 완전한 의미의 자유인이 된다는 뜻입니다.
 
*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게요 
 
- 김수환 추기경 잠언집 "바보가 바보들에게"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그리운 님이 되신 분
가장 보고싶고 가장 닮고 싶은 분이 되신분
일상의 질그릇을 사랑의 보물로 채워가는 기쁨으로 
조금씩 더 당신을 닮아가야 하겠습니다.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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