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문 ~ 자비(慈悲)의 달

2010. 2. 15. 15:4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728x90

 

  

  

 


    행복의 문 ~ 자비(慈悲)의 달

     

    불자님들

    오늘은 설날입니다.

    온가족 모두 행복한 설을 맞이하시길 축원 드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행복한 삶”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합니다.

     

     

    [1] 자비(慈悲)의 달

     

    하늘에 떠 있는 달이

    천개의 강에 비치면

    천개의 달이 나타나듯

    천지의 마음은

    우주만물에 다 있네.

     

    또한

    우리의 마음도

    천지의 마음과 같다네.

     

    우리에게는

    어머니 품처럼 따뜻하고

    보금자리처럼 아늑하고

    따뜻한 마음자리가 있습니다.

     

    청정하고

    사량 분별없는

    포근하고 자비로운 달이

    천개의 강에 비치듯

    우리 마음속에 다 있습니다.

     

    그것을 찾는 것이

    행복을 찾는 것입니다.

     

    그러나

    본래 누구나 있는 그 마음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은 마음이 일어나면

    강물에 바람이 불어

    파도 속에 그 마음이 감추어 버립니다.

     

    그래서

    탐심도 성냄도 어리석은 마음도

    내려놓으면

    달이 강에 비치듯

    자연스럽게

    자비의 달이 둥근 보름달처럼

    온 누리를 비추게 됩니다.

     

    [2] 행복은 가슴속에 자비(慈悲)의 달을 품는 것

     

    ◇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은 행복을 바랍니다.

    이 행복을 가로막는 것은

    이기적인 마음입니다.

    이기적인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쉼 없는 수행을 통하여

    이 삼독심을 버려서

    너와 내가 오순도순 잘사는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 달라이 라마는 수행은 한마디로

    “착함과 배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를 맑혀 타인을 배려하고 화를 내지 않고

    착하게 사는 것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수행법입니다.

    삶의 동기는 이렇게 순수하고 맑아야 합니다.

     

    ◇ 미국에 있는 한 기관은 어떻게 하면 위. 심장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연구 했습니다.

    연구결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약은

    “착한마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라 합니다.

     

     

    [3] 꾸준한 정진만이 본래 마음을 깨닫게 한다.

     

    불제자로서 무언가를 쉽게 바라고 구하고자하는 것은 탐욕스러운 마음입니다.

    우리가 세세생생동안 지어온 신구의 삼업이 쉽게 내려놓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매일매일 열심히 수행하다보면 어느 듯 한순간 자신의

    마음속에 “자비의 달”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머니 품같이 따뜻하고, 밝고 자비로운 그 무엇이 가슴으로 부터

    피어오르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 겨자씨만한 따뜻한 불을 점점 키우면 됩니다. 언젠가는 그 불이 자신을 밝히고, 주변을 밝히고, 온 우주를 밝힐 때가 될 것입니다.

     

    사람은 탐, 진, 치라는 무명에 쌓여 있습니다.

    수행을 통해서 자신의 무명을 뿌리 뽑아 자기가 행복하고

    그 에너지를 다른 이들에 전달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불제자요,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 불자님들

    오늘은 관음기도 11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설날입니다.

     

    이번 설 기간 중

    착한마음과 배려의 마음을 내셔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가족들과 이웃에 봉사하시고

    즐겁고 향복한 설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천강의 달에

    자비로운 달이 비치듯

     

    감사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