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되지 못하면 완전한 공덕을 만들 수가 없다

2010. 3. 9. 20:0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화엄경·보현행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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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인가 나그네인가?]-보충 설명 드립니다.

 

 

제가 카페 개설 3 돌을 맞이하여 '주인 되실 것'을 바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제 마음을 알아주신 것 같지만 일부 회원님들은 다소 오해와 부담을 느끼시는 것 같아 해명 겸 보충 설명을 드립니다. 제가 '주인 되실 것'을 바라는 글을 올린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1.주인이 되지 못하면 완전한 공덕을 만들 수가 없다

 

 


외국에 이민 갔을 때 그 나라의 주인이 되지 못하면 영원히 이방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의 공덕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가 없습니다.

 

 

주인이 되어야 그 나라의 모든 능력을 내 것으로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인이 되어야 어떤 곳에서든 능동적, 주체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피동적이며 겉도는 삶을 살 뿐이며, 삶 자체가 내 것이 되지 못합니다. 제가 주인 되시라! 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입니다.

 

 

임제스님의 '이르는 곳 서 있는 곳마다 주인이 되어라(隨處作主 立處皆眞)'도 그런 소식이라 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임제스님의 말씀은, '나 홀로 독불장군식 주인'이 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인간은 관계 속의 존재이고, 언제 어디서나 그 단체, 사회 속의 '화합과 조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전체 속의 주인'이 바람직하겠지요...

 

 

2.카페 주인 되는 것 자체가 수행

 


'질문과 답변'란에 '[질문]인터넷 카페로 수행을 할 수 있나요?'에 말씀드렸지만,

'카페에 주인이 되어야겠다...' 하는 그 마음 자체가 불교적 측면에서는 '발심'이요 '수행'입니다.

 

 


그리고 좋은 글을 보고 그 글을 올린 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 하나라도 표해야겠다, 는 그 자체가 바로 수행이요,
또 좋은 글을 보고 그 글을 나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알려드려 그 분들도 도움되게 해야겠다는 그것이 바로 '보리심'이요 '발심'입니다(보현행원이 또한 그렇게 발심하고 그렇게 보리심을 잃지 않게 하는 가르침이지요).

 


발심하고 수행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발심하고 수행하기가 사실은 얼마나 쉽겠습까?  단지 그 마음만 내면 되는 일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쉽고 조그만 일은 못하시며, 엄청난 고행만 수행으로 삼으신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습니까?

 

 


고마운 일에 고맙다는 말 한 마디 하는 이런 작은 일 하나 하나가 내 어둡던 마음을 밝히고 그렇게 오랫동안 닫혔던 내 마음을 열게 하는데, 우리는 왜 이런 쉽고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으며 거대한 고행만 수행으로 삼아 거기에만 집착하시는지... 그러니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3.[결론]그렇게 주인 되는 과정에 내 스스로 밝아진다!
-주인되시길 원하는 것은 카페지기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 사실을 부디 아셨으면...

 


우리 카페는 주인은 못 되어도 주인의 짐을 덜어드리려는 마음을 가진 분이 많지는 않으시지만 그래도 이제는 계십니다. 그 분들의 고백을 한 번 들어 보십시오! 그 과정에 나도 모르게 얼마나 밝아져 가는가를...

 


대다수 순수 카페가 그러하듯, 인터넷 카페가 카페지기의 삶에 무슨 대단한 이익이 되겠습니까? 그러니 카페지기를 위해 주인이 되라는 말씀이 아닌 것입니다. 본인을 위해 그렇게 되라는 것입지요.  이 사실도 오해 없이 받아주셨으면... 

 

 

 

그리고 그것은 그렇게 거창하고 번거로운 것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저런 말씀을 자꾸 하시는 것보다, 단지, '아하! 그렇구나! 나도 주인이 되어야겠다!'하는, '그 마음' 만 내시면 됩니다. 또 지금은 비록 잘 안되더라도, '언젠가는 나도 그렇게 되겠다!' 하는 것 자체가 벌써 서원을 일으키는 것이요 바로 공부요 범부의 자리에서 성자의 자리로 가는 일입지요. 그런 마음이 언젠가는 우리를 성불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제 뜻을 이해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부디 부담 갖지 마시고, 제가 드린 뜻만 잘 받아 주셨으면...

 


 
그대를 보면/ 한효상
 참 좋은 그대를 보면 
그냥 즐겁기만 합니다
온 종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지루한줄도 모르지요
어두운 밤도
차가운 밤도 밝고 따사롭기만해요
그대 있어 사랑도 알고
행복도 즐거움도 알았습니다
햇살 가득 비추는 날
그대 만날 기대감에 들뜬 
내 마음입니다

 

 


 
그대를 보면/ 한효상
 참 좋은 그대를 보면 
그냥 즐겁기만 합니다
온 종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지루한줄도 모르지요
어두운 밤도
차가운 밤도 밝고 따사롭기만해요
그대 있어 사랑도 알고
행복도 즐거움도 알았습니다
햇살 가득 비추는 날
그대 만날 기대감에 들뜬 
내 마음입니다

그대를 보면/ 한효상</B>

 참 좋은 그대를 보면
그냥 즐겁기만 합니다
 
온 종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지루한줄도 모르지요
 
어두운 밤도
차가운 밤도 밝고 따사롭기만해요
 
그대 있어 사랑도 알고
행복도 즐거움도 알았습니다
 
햇살 가득 비추는 날
그대 만날 기대감에 들뜬
내 마음입니다

 

 


 
그대를 보면/ 한효상
 참 좋은 그대를 보면 
그냥 즐겁기만 합니다
온 종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지루한줄도 모르지요
어두운 밤도
차가운 밤도 밝고 따사롭기만해요
그대 있어 사랑도 알고
행복도 즐거움도 알았습니다
햇살 가득 비추는 날
그대 만날 기대감에 들뜬 
내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