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2. 21:02ㆍ일반/생활일반·여행
인도 보팔 산치의 스튜파로의 여행 - -인도 -말하는산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즐감하세요
뭄바이 시내기차안에서 머리 핀을 파는 여인,
인도 사람들 대부분이 기차에 매달려서 생활을 연명하고 있는데 문도 없는 기차는 지저분하고 때로는 바퀴벌레도 만날 수가 있는데 그들은 전혀 놀라지도 않는다. 그래도 여성 전용칸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지켜져서 남자들이 타는 법이 없고 가끔 스티커나 색칠하는 공책을 팔는 소년이 잠시 올랐다 다시 남자들 칸으로 옮겨간다.
산치를 가려면 보팔을 거쳐서 기차를 바꿔 타고 1시간정도 더 가야하는데 로컬 기차라 지저분하고 무지하게 더운데
무슬림의 소녀가 나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에 1시간을 쉽게 보내고 하마터면 정거장을 지나칠뻔 했던곳
인도 마드야 프라데쉬주에 있는 산치(sanchi)
산치의 스튜파는 석가모니의 상징물을 통해서 표현된 불교 초기전통에 따른곳 입니다. 직경36.5m,높이 16.4m의 제1불탑입니다.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건물 중 하나로 거대한 반구형 지붕의 불탑이 웅장했고 주변에 신성한 기운이 흐르는 듯 했습니다.
아쇼카 대왕이 조성한 불탑으로 기원전 3세기와 2세기 경에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펀자비라고 하는 인도 의상으로 바지에 옆이 터진 원피스를 입고 두빠타 라고 하는 긴 스카프를 드르는 것이 인도 여인의 사리
대신 입는 평상복 같은 것입니다.)
정교한 조각으로 화려하게 조각된 4개의 토라나(탑문)중 첫번째 남쪽을 지키고 있는 탑문입니다.
남쪽 토라나의 정교한 조각은 오랜세월의 흔적을 무색하게도 그 섬세하고 화려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네개의 토라나중에서 첫번째의 남쪽 탑문이 제일 화려하고 정교해서 돌이 아니라 마치 나무에 조각한것 같았습니다.
남문은 매우 화려한 조각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을 법륜(바퀴)로 표현을 했고 북문은 자타카 이야기가 전하는 석가모니의 기적을 묘사하고 있고, 동문은 고타마 싯다르타 왕자가 젊은 시절 세속의 삶을 포기하고 부왕의 궁전을 떠나 깨달음의 길을 햔해서 나서는 장면을 묘사했고, 서문은 석가모니가 일곱번을 환생한 장면을 나타내는데 그중 네번은 보리수 옆에서 세번은 불탑 옆에서 환생을 하였하고 합니다.
남쪽 토라나 안쪽에 모셔진 불상 무슬림에 의해 손상은 되었지만 부처님의 미소는 파괴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동쪽 토라나의 일부
석가모니 부처님의 기적을 나타내는 모습을 묘사한 북문
부처님의 발우로 전해지는 대형 돌로 된 그릇입니다.
이곳에 스님들이 탁발해온 음식을 모아서 나누어 드셨다고 합니다.
스튜파 서쪽에 있는 사원.
많이 손상이 되어 마치 폐허를 느끼게 하지만 그 섬세한 조각에 감탄을 하면서 그 모든것을 다 담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습다.
인도의 모든 버스 안에는 자기들이 섬기는 신상을 모셔놓고 매일 아침 신선한 꽃을 장식하고 향을 올린뒤에 운행을 합니다.
길 가에 있는 가게로 주렁주렁 매달린 것이 인도 사람들이 즐기는 빤이라고 하는 씹는 담배입니다.
로컬 버스들이 다니다 쉬는 휴게소에서는 짜이라고 하는 차와 간단한 스낵종류인 서모사와 빠꼴라라고 하는 튀김종류의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을 보면 차마 먹을 수가 없지만 그래도 시장하면 어쩌겠어요..... 선택의 여지가 없거든요.....
보팔 기차역 근처의 식당에서 서모사(삼각뿔 모양의 껍질에 감자와 야채를 넣어서 튀긴것)를 만드는 사람.
내가 서모사 만드는 것을 궁금해 하면서 물어보자 일부러 만들어 보여 주었다.
보팔의 타지울 마스지드 안에서 아이들이 코란을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인데 내가 안으로 들어가자 무슬림 선생인듯 한 사람이 웃음을 보여주기에 닥아가서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고 양해를 구하고 찍었는데 중앙 안쪽에 제일 윗사람인듯한 노인이 무서운 얼굴로 나를 쳐다 보는 바람에 얼른 찍고 밖으로 나왔던 장면입니다.
본 건물 옆에 부속된 작은 여러개의 방에서는 중학생쯤 되어 보이는 소년들이 공부하고 있었다.
씩씩하게 닥아가서 무슬림에 관심이 있는 척하면서 선생과 이야기를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마드야 프라데쉬주의 보팔에 있는 타지울 마스지드(무슬림사원)에서 기도하기위해 얼굴과 발을 씻고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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