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거(山居)/설산스님

2010. 4. 15. 21:3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

728x90

 

 

 삼각산에서 염불선에 매진하시는 설산스님

 
 
산거(山居)/설산스님

 

 

낮달이 걸려 있는 소나무 아래
주리면 열매 따고 풀섶으로 비바람 가려
옹달샘에 달빛 움켜 마시면

저 멀리
도솔천 별빛이 진주알처럼 흩어진다


 

연(緣)은 무상(無常)이요,

정(情)은 환멸(幻滅)인데
산에서 사는 사람은 마음이 없다오

 
 

 

타이스의 명상 / 마스네(Ghorghe Zanfir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