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2010. 4. 19. 19:1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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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죽은 이도 살려낸다는 명의가 있었다.

이름이 지바카인데 인도말로 ‘생명’이라는 뜻이다.

그는 부처님을 잘 따랐던 빔비사라왕의 아들인

무외와 창녀와의 사이 태어났다.

어머니가 그를 낳자마자 보자기에 싸서 버렸는데

마침 무외 왕자가 발견하였다.

왕자는 죽은 줄 알았더니 목숨이 붙어 있다고 하여

‘지바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잘 키웠다.

 

지바카는 15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인 무외 왕자에게

공부를 하겠다고 말했다.

무슨 공부를 하겠느냐고 묻자,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생명을 되찾아 주기 위해

의술을 공부하겠다고 하였다.

지바카는 집을 떠나 이웃 나라의 명의인 핑갈라에게

10년 간 의술을 배웠다.

 

10년이 지난 어느 날 스승은 의술의

마지막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하였다.

희망에 부풀은 지바카에게 스승은 묘한 제안을 하였다.

 “전국을 다 뒤져서 ‘약에 쓸 수 없는 풀들만 골라서

한 바구니’를 구해오라.”는 것이었다.

지바카는 명의가 되겠다는 희망으로 방방곡곡을 샅샅이 뒤져보았다.

하지만 산과 들에 널려 있는 풀들 중에서

약에 쓸 수 없는 풀을 찾는 것은 참으로 힘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온 지바카에게 스승이 “얼마나 캐 왔느냐?”고 물었다.

지바카는 “아무리 뒤져 보아도 쓸모없는 풀을 찾을 수 없어서

스승님의 분부를 받들지 못하겠다.”고 힘없이 대답했다.

그때 스승은 뜻밖에도 지바카에게 자비스럽게 말했다.

 

“하나도 뽑아오지 못했다는 말이지? 잘했다!

쓸모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안

너는 참으로 어진 의사가 될 것이다.

이제 아픈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러 가라.”

 

스승 핑갈라의 예언적 당부대로 지바카는

민간에서도 못 고치는 병이 없었다.

빔비사라왕의 치질과 부처님의 풍병,

아나율 존자의 눈병과 아난다 존자의

부스럼을 치료하는 등 명의가 되었다.

당시에 별 기구도 없이 두개골을 절개하는

수술을 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러면서도 파세나디왕에게 자신은 기껏 사람 몸의 병이나 돌볼 뿐

마음까지 돌보는 대의왕은 바로 부처님이라고 하였다.

 

세상에 정말로 쓸모없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이제 연등은 다 만들어 달았습니다.

한 번들러 마음 올려 보시지요.

늘 함께 할 줄 아는 사람 성숙한 사랑은 언제나 "함께" 생각합니다. "함께"를 빼버린 행복이란 상상하지 않습니다. 함께 대화하려고 하며 함께 고민하려고 하며 함께 기뻐하려고 합니다.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기도하며 함께 희망을 가지도록 합니다. "함께"를 잃어버린 "나"의 행복과 성장이란 도무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남자와 여자를 지으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함께 슬픔을 느끼고 함께 행복을 느끼고 함께 고마움을 느끼도록 오늘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생각합니다. 오늘도 함께 기뻐할 사람을 찾습니다. 오늘도 함께 성공하고픈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함께 할 줄 아는 사람을 사귀세요. 함께 시간을 낼 줄 아는 사람을 만나세요. 함께 섬길 줄 아는 사람을 만나세요. 함께 짐을 져줄 사람을 만나세요. 함께 사막을 걸을 사람을 만나세요. 함께 끝까지 동행할 사람을 찾으세요. 함께 땀을 흘리며 함께 소중한 것들을 공유할 사람을 만나보세요.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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