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점검법

2010. 4. 20. 20:0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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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수행 점검법


 1)기준 정하기


  점검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점검하고자 하는 기준을 정해야 한다. 기준은 가능하면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간단 명료하게 하고, 가지 수도 열 개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기준을 정할 때에는 수행의 관건이 되는 일반적인 사항(예;①보리심이 있는가 ②계율을 잘 지키고 있는가 ③자비심이 증장되는가 ④지금 여기에 있는가 ⑤자유로운가 ⑥평화로운가 ⑦탐진치를 능히 조복받는가 등)을 정하는 것과, 습관이나 성격을 고치기 위해, 또는 단기적인 목표성을 위해 일정한 기간에 집중적인 점검사항(①아침에 일찍 일어난다 ②약속을 잘 지킨다 ③수다떨지 않는다 ④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다 ⑤주변사람에게 효순한다 등)을 정하는 것이 있다. 목적과 시기에 맞게 기준을 정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수행을 잘 하고 있는지 혹은 잘못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판단할 수 있다.

  서산스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대(四大)의 추한 이 몸이 순간순간 소진해 가는 줄 아는가. 사은(四恩)이 깊고 두터운 줄을 아는가, 사람의 목숨이 호흡 사이에 있는 것을 아는가. 편안한 생활을 할 때에 지옥의 고통을 생각하는가. 부처님과 조사를 만난 적이 있는가. 수도자 다운 절개를 지키는가, 주위사람이랑 부질없는 잡담이나 하진 않는가. 거리낌도 없이 시비나 부추기진 않는가, 이번 생에 기필코 부처님의 밝은 지혜를 이을 수 있겠는가. 결단코 윤회를 벗어날 수 있겠는가. 여덟가지 세상풍파를 맞을 때 마음이 요동치진 않는가. 이렇게 하는 것은 수행하는 사람이 날마다 반성해야 할 일이다. 또한 점검하고 점검해야 한다.


 2)정기적인 점검과 부정기적인 점검


  기준을 정했으면 일단은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매일 점검은 일과표를 정하거나 일기 형태가 좋다. 또는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번 일년에 한번이라도 반드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터울이 너무 길어지면 점검의 의미가 퇴색되기 쉽기 때문에 점검은 가능하면 매일하는 것이 좋고 늦어도 한달에 한번은 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점검 외에 한시적인 점검사항이라거나 기간을 정해 놓고 수행을 하여 마친 경우, 또는 수행 중에 어떤 특별한 경험을 했다거나 큰 장애에 부딫쳤을 때에는 부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3)지도점검과 자기점검


  점검은 스스로 하는 자기점검과 타인에게 받는 지도점검이 있다. 자기점검은 앞에서 말한 기준들을 나름대로 정해서 스스로 비추어 보는 것이다. 자기점검의 좋은 예가 보조스님의 <진심직설>에 있다.


  그 진심을 얻은 뒤에는 먼저 평상시에 미워했거나 사랑하던 대상을 가져다 때때로 면전에 있다고 생각해 보아 만일 여전히 미워하거나 사랑하는 마음이 일어나면 도의 마음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것이요, 만일 미워하거나 사랑하는 마음이 나지 않으면 그것은 도의 마음이 성숙한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성숙하였더라도 그것은 아직도 미워하거나 사랑하는 마음이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 것은 못된다.

  또다시 마음을 징험하되 미워하거나 사랑하는 대상을 만났을 때, 특히 미워하거나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켜 그 대상을 취하게 하여도 그래도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 마음은 걸림이 없어 마치 한데 놓아 둔 흰 소가 곡식을 해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수행자는 자기 마음 속에 미워하는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도 없으며 모든 사람을 대함에 마음이 평등한 것이 도의 첩경이 된다. 연세드신 분들은 어버이처럼 대하고, 어린 사람은 자식이나 동생처럼 대하여 한결같은 마음이 되면 어느 정도 도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자기점검뿐만 아니라 스승이나 공동체를 통한 지도점검이 필요하다. 이때에는 자기가 몰랐던 잘못을 발견할 수도 있고 또는 자기 혼자 점검할 때보다 심리적으로 미치는 각인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좋은 예가 포살과 자자이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없으니, 사찰별로 또는 신행단체별로 지켜나가야 할 기준을 정하고 정기적으로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지도점검의 중요성은 수행중에 특별한 경험을 했거나 어떤 장애에 부딫쳤을 때 혼자서는 점검이 잘 안된다. 이럴 때는 반드시 지도점검을 받아야 한다. 앞에서 수행을 하는데는 반드시 선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하였는데 선지식이 없으면 이럴 때 해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눈폭탄 세례 받은 2010년 지구촌 곳곳
 

 



올해는 예전과 달리 무척 춥고
유달리 눈이 많이 내린 한 해였다.




겨울철 눈 때문에 고생하는가 하면
겨울철 홍수로 수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현재 지구의 이상기후 문제가 심각하다.






당신은 이런 위치에 서 본적이 있습니까?










캐나다 동북부의 고속도로
제설차가 깨끗히 작업을 마친 뒤에도
또 다시 끝없이 내리는 눈. 눈. 그리고 눈.






눈이 쌓이는 추운 계절
극한의 북국 도로의 풍경 모습









산속 스키장에 있는 리프트도
눈으로 얼어붙어 살벌한 풍경을 자아내고 잇다.



















일본 동북지방 야먀가타현 "자오의 수빙"































자동차 주차장이 없는 도시인이 겪어야하는 겨울철 고충









고드름의 세계


 









강한 추운바람을 느끼게하는 고드름






눈이란 때에 따라 상상하기 힘든
이런 고드름의 조형물마저 만들어 내고 있다.!



 








눈위 설국을 달리도록 개조한 자동차도 등장했다.





수도 파이파의 동파로
얼음 폭포가 된 아파트

빙산 등반을 즐기고 있는지?
아니면
이미 살 수 없게 된 아파트에서 탈출 중인지 모르겠다.

러시아 노리스크















이런 폭설 가운데서도 즐기는 사람과 동물들이 인상적이다.




마치 퍼즐과 같은 아파트 지붕에서
어른의 키를 넘는 눈치우기 작업





보통은 자동차 안에서 밖의 눈풍경을 감상하는 것이었으나
 이번 겨울은 밖에서 자동 속의 풍경을 감상해야 하는 겨울이었다.










중장비를 동원해도
어디까지 치워야 할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자동차의 주인은 출장 중인지?













폭설을 예고하는 듯한 음울한 구름이 몰려 오고 있다.






아파트 길 사이에도 눈으로 뒤덮여 길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정도에서는 도로와 자동차의 구별을 알 수 없다.
 
 
인간의 무지로 자연을 파괴하여
 
지구의 온난화가 가중되고 있다.
 
또한 우주의 주기로 소빙하기에 들었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