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타파 / 법정스님

2010. 6. 15. 19:5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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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타파 / 법정스님

무엇 때문에 세상을 사는지,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지

 

때때로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누가 내 대신 내 삶을 만들어 주던가요.

 

오로지 내 자신이 내 삶을 만들어

 갈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고독한

존재일수 밖에 없고

 

저마다 자기 그림자를 거느리고

오늘도 휘적휘적

 

지평선 위를 걸어가고 있듯이

 

무엇이 될 것인가

무엇을 이룰 것인가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

 

 

 

중생은 모든 삶을 스스로 해결

해야만 합니다

 

세상의 모든것들은 누가 대신해

해결해 줄수없는 일이지요

 

항상 자신의 깊은곳으로의

소리를 들을줄알고

 

생의 고찰속에서 반야를 길러 스스로가

해결해야 겠습니다

 

자등명 법등명 ,,,

 

 무더위와 장마가 곧다가올것입니다

 우리 중생은 체질적으로 날씨와 많은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감정과 육신과 마음이 아프거나 끄달리지않도록

 항상 즐겁게 건안하시게 지내오소서

 

 

                           ♧    요      즘   ♧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피우며..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며..

책은 적게 읽고,

텔레비젼은 너무 많이 본다.

 

 

가진 것은 몇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겸손은 작고,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하며, 본능의 옷은 자주 벗는다.  

진실은 감추고, 거짓말은 자주 한다.

  

 

생활비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삶의 의미는 상실했다.

 

 

달에 갖다왔고, KTX로 서울은 하루권이지만..

이웃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외계를 탐험하지만, 우리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공기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는 쪼갤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는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 들었다.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나빠졌다.

 

 

쾌락의 삐아그라로

거시기의 오르가즘은 극대화 되지만..

상대를 배려하려는 따스함은 적고,

아스라한 행복감은 작아졌다.

   

 

지난 설날 선물보따리는 많이 왔지만,

보내온 넘들의 얼굴은 없고..

택배 직원하고만 친해졌다.

 

- 제프 딕슨의 글을 주물럭거려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