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눈물 흘린 정대세 "감동 그자체”

2010. 6. 16. 09:02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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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눈물 흘린 정대세 "감동 그자체”

[마이데일리] 2010년 06월 16일(수) 오전 08:22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세게 최강’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준 북한 축구대표 정대세가 네티즌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정대세는 16일 오전(한국시각)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G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해 북한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정대세는 후반 44분 헤딩 패스로 지윤남의 만회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지만 소속팀 북한은 1-2로 패했다.

밤잠 설치며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정대세의 실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정대세, 국적을 떠나 갈채를 보낸다” “진짜 감동 그 자체였다. 실력은 안되지만 꼭 이기겠다는 투지가 보였다” “이젠 정대세가 대세다” “월드컵이 끝나면 정대세에게 유럽리그의 러브콜이 쏟아지겠다” 등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정대세는 경기 시작전 북한 국가가 흘러나오자 눈물을 흘리며 감격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해서 네티즌들은 “정말 축구를 사랑하는 선수이다” “정대세의 눈물에 내 가슴이 뜨거워졌다” “비록 이념이 다를지라도 감동적 경쟁을 할 수 있는 스포츠 정신이 참 대단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벌떼수비`로 이변을 노린 북한은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최강 브라질의 창을 막아내 이번 대회 최약체라는 주변의 혹평을 불식시켰다.

네티즌들은 “정말 잘 싸우고 멋진 경기를 펼쳤다” “다음 시합때도 오늘같은 멋진 경기 부탁한다” “반칙 하나 없는 페어플레이, 그것도 브라질과의 페어플레이는 크게 박수받을 만한 경기였다” “스포츠에는 국경이 없다.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존경을 표한다”며 멋진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정대세, 남아공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내 마음을 주고 싶은 친구 ♡

 

생각이 깊은 친구를 만나고 싶네

그런 친구는 정신이 건강하여

남의 아픔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 하진 않겠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명품을 두르고

몇 푼 안되는 콩나물값에 핏대 세우는 까탈스런

친구보다는 조그만 기쁨에도 감사할 줄 알고

행복해서 죽겠다는 표정으로 목젖이 다 드러나도록

웃을 수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빨간 립스틱 쓱쓱 문질러 바르고

비 오는 날 예고 없이 찾아와서는

애호박 채 썰어 전을 부쳐 먹고

변두리 찻 집에서 커피 한잔을 마셔도

마음이 절로 편한 친구였으면 좋겠네


때로는 억울한 일 횡재한 일

울다가 웃다가

소낙비 내리듯 거침없이 쏟아부어도

그저 넉넉한 가슴으로 그래그래 하며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삶의 긴장을 풀어주는

큰 나무 같은 친구였으면 좋겠네


마음 씀씀이가 비 그친 하늘 닮은 친구 하나

내 우정의 빈터에 조심스레 들이고


그에게 가장 미더운 친구

그에게 가장 순수한 친구

그에게 가장 힘이되는 친구


그에게 가장 의지가 되는 친구로

나도 그의 맑은 하늘이 되고싶네


[모셔온 글]